55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면서 화제를 모은 박나래가 예상외의 난방비 폭탄 경험을 전한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박나래는 이번 주택에서 2번째 겨울을 맞으며 월동 준비에 돌입한다. 박나래는 이날 촬영 초기부터 "외풍과 동파, 이 2개는 확실하게 잡자"라며 '이 구역의 겨울 사냥꾼' 등판을 알리며 굳건하게 다짐한다.

올해로 단독 주택 2년 차를 맞이한 박나래는 우선 단골 원예상점에 방문하여 정원을 장식할 헛개나무 묘목부터 화산석 20포대까지 통 큰 쇼핑 플렉스를 펼친다. 그녀가 쇼핑을 마쳤을 때는 타고 간 차에 물건이 전부 실리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부피와 무게를 자랑해 촬영진까지 당황하게 만든다. 결국 트럭 퀵 배달까지 동원하여 시장의 '큰 손'을 증명한 박나래는 지켜보는 무지개 회원까지 놀라게 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박나래 자택에는 현관부터 이미 수많은 물건이 잔뜩 쌓여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당일 쇼핑한 원예상점 물건 외에도 방풍지와 단열재 등 온갖 월동 준비를 위한 물품들이 늘어져 있었던 것이다.

박나래는 지난해 주택에서 첫 겨울을 보내며 큰 교훈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 주방과 안방에만 보일러를 켰는데도 100만 원이라는 난방비가 나와서 화가 났다"라며 "거기다 수도관까지 동파돼 4일 동안 물도 사용하지 못했다. 씻지도 못하고 '나 혼자 산다' 녹화도 한 적이 있다"라며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한다.

"작년 수도관 동파돼 4일간 못 씻고 촬영"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이번 겨울에는 철저한 월동 준비로 겨울을 날 것이라 다짐한 박나래는 적극적으로 필요한 물품부터 사들이며 집안의 모든 배수관과 보일러를 꼼꼼하게 확인한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춘 그녀는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겨울 사냥꾼 포스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한다.

일단 찬바람과 소음이 집안으로 어떻게 새어 들어오는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라이터와 휴대전화까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구석구석 세밀하게 파악한다. 일을 하면 할수록 그녀의 또 다른 재능이 드러나 무지개 회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박나래 또한 만능 케이블 타이의 쓰임새를 발견하면서 여러 번 감동하여 폭소를 자아낸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올해 또 수도관이 동파되면 내가 관을 폭파할 것"이라고 의지를 활활 불태워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진격의 겨울 사냥꾼' 박나래의 이번 월동 준비 현장은 그녀의 또 다른 손재주와 각종 꿀팁까지 전수된다고 한다. 그녀만의 쏠쏠한 겨울나기 꿀팁은 10일 밤 11시 10분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박나래는 "야외 노천탕을 꼭 만들 거다"라는 선언에 이어 이번 회차에서 최초로 그녀만의 오붓한 노천탕을 공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