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영화
  • 작게
  • 원본
  • 크게

"10년만에 모두 모였다" 응사 출연진, 10년간 사고친 사람 없어 가능했던 일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1.17일 21:29



사진=나남뉴스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배우들이 10주년을 기념하며 모여 회포를 풀었다.

17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10주년 기념 와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10주년을 맞아 배우 정우, 고아라, 손호준, 김성균, 차선우, 민도희 등이 출연해 함께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나영석 PD는 "('응사' 촬영 당시) 다 신인이었냐"고 질문했고, 정우는 "신인이라기보다는 무명이었다. 그때는 (김) 성균이가 제일 잘 나갈 때, 핫할 때다.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등에 출연하면서 악역으로 밀어붙이고 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신원호 감독은 "(김성균을) 처음 만나는 날 회사 식구들이랑 같이 들어오는데 건달 분위기였다. 또 로션도 안 바른 거 같은 얼굴로 왔다. 처음 만난 날이면 꾸미고 올 법도 한데, 나중에 들으니까 일부러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이를 들은 김성균은 "스무 살 대학생 역할인데 내가 이런 모습인데도 저를 쓰시겠냐는 마음이었다. 덜컥 한다고 해서 일이 커질까 봐 오픈해서 보여드린 거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정우에 대해서는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때부터 점찍어놨었다. 회의할 때 안 풀리면 영화 '바람'을 봤다. 사투리에 대한 영감도 받고, 그 영화를 좋아했다. 오디션 시작할 때 '이 배우 잡아와'라고 했는데 군대 갔다고 하더라"라며 "그리고 이제 '응칠'은 '응칠'대로 하고, '응사'를 시작했는데 정우가 제대했다고 하더라. 사실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기는 데 대해 망설임은 있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무명절 불안함으로 인해 예만했다고



사진=유튜브 '채널십오야' 채널

신원호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정우는 "지나서 이야기하지만, 내가 예민했다. 내가 삶 자체가 불안했던 것 같다. 10년 동안 무명 생활을 지내다 보니까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언젠간 나도 인정받는 배우,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생활하는데 단역부터 시작하니까 불안정했다"며 "그 불안함에서 오는 예민함들이 내 삶 자체에 녹아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원호 감독은 "(정우는) 현장에 오면 연기에 99%를 쏟아부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직장인이 회사에 가면서 '나는 최고의 회사원이 될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출근하냐'라고 했다. 매일 최고의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힘들게 하지 말라고 얘기했던 적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성균은 "'응사' 잘 되고 포상 휴가 갔을 때 방에서 한 번도 안 나왔다. 방에서 대본을 읽고 있었던 거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고 있더라. 포상 휴가 가서 대본만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고아라는 "진짜 기억에 남는 게 감독님이 음악을 좋아하시니까 촬영장에서 음악을 틀어주신다. 그러니까 감정이 잘 잡혔다"고 말했고, 이에 김성균은 "부작용은 스태프들 커플이 많이 생긴다. 그 음악을 들으면서 옆을 돌아보고, 누군가 있으니까 사랑에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원호 감독은 "11커플 나왔다. 촬영 끝날 때까지는 몰랐는데 종방연 할 때 둘이 손잡고 오더니 100일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미에 과거 '응사'를 보던 김성균은 "10년 동안 별일 없이 여기 모여있는 게 감동적이다"라고 털어놨고, 나영석은 "아무도 사고 안 치고 앉아있는 거다. 10년 만에 모여있는데 누구 얘기 못할 수도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