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히밥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임원에게 월급을 1000만원 이상 준다고 밝혔다.
히밥은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한우 특수 부위 밥상을 찾았다. 앞서 히밥은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미디어 회사 직원 월급이 화제가 된 바있다.
이에대해 히밥은 "중요한 건을 맡고 있는 분은 확실히 그것에 대한 보수를 두둑하게 쳐주는 편이기는 하다"고 했다. 히밥은 앞서 한 방송에서 신입 직원 중에 월급을 500만원 정도 받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히밥은 촬영일 기준 구독자가 155만명이다.
이에 허영만이 "임원은 1000만원도 주냐"고 묻자 "1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해 깜짝 놀라게 했다.
'북경대 출신 수재' 히밥, '먹방' 중국진출은 신중히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백반기행' 히밥이 북경대 출신의 수재임을 밝혔지만 중국 진출을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우 특수부위 밥상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로스구이, 소머리 국밥에 이어 한우 불고기를 맛보러 나섰다.
이날 허영만이 "제주도에 언제까지 있다가 올라왔냐"고 묻자 히밥은 "18살 때까지 있다가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외고 중국어과였는데 중국어를 빨리 배우고 싶었다"라며 북경대 졸업생임을 밝혔다.
히밥에게 간단한 중국어 회화를 배우던 허영만은 "중국 진출도 앞으로 할 수 있겠다"라고 하자 히밥은 "생각을 안하는 건 아니지만 신중해야할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중국 대륙을 먹방으로 쓸어버려야 한다"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제비추리 전골불고기를 먹던 허영만은 히밥에게 "언제까지 먹방 크리에이터를 할 것이냐"라고 말했다. 현재 27세인 히밥은 "30대까지"라고 답했다.
"39세까지?"라고 되묻자 히밥은 "38?"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 뒤로는 방송 활동을 하고 싶다"라며 "저도 '백반기행' 물려받고"라고 너스레를 떨자 허영만은 "음식이 부족하면 오늘 끝나고 대접할까 했는데 다음에 하겠다"고 답했다.
히밥 "소고기 최대 4kg, 한 달 식비는 2000만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날 히밥은 한우 식당에서 업진살, 토시살, 안창살 등 다양한 부위의 로스구이를 먹으며 육질의 차이, 식감, 맛 등을 꼼꼼하게 비교했다. 허영만은 "히밥 씨가 많이 먹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대식가가 아니라 미식가다"라고 감탄했다. 히밥은 "제가 (음식에) 진심이다"라며 웃었다.
히밥은 "먹는 속도를 높여도 되겠습니까"라며 정중하게 말한 뒤 한우 먹방을 시작했다. 허영만은 히밥의 먹방을 바라보다 "소고기는 최대 몇kg까지 먹어봤냐" 물었고 히밥은 "4kg"라고 답했다. 소고기 4kg는 20인분 가량이다.
이어 한 달 식대를 묻자 히밥은 "남들과 밥 먹고 술먹는 것까지 포함하면 약 2천만 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제작도 식비로 포함된다"라고 하자 허영만은 "그렇게 따지면 많긴 하지만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식당 사장을 불러 "우리가 얼마를 먹은 것이냐"라고 물었고, 식당 사장은 "2kg, 약 10인분 먹은 거다"라고 하자 히밥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