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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제이홉, 슈가에 이어 RM, 지민, 뷔, 정국 또한 입대 절차를 밟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2일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살이 되는 해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네 멤버가 입영 연기를 취소하면,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 입대하게 된다. 입대 시점은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과 제이홉이 입대해 육군 신병교육대 조교로 근무 중이다. 슈가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소속사와 멤버들은 7명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뒤인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빅히트뮤직은 “알엠·지민·뷔·정국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BTS 병역면제 해줘야 한다..지금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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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을 면제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미 입대한 멤버들도 있는 상태에서 면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전날 JTBC ‘장르만 여의도’에서 “BTS를 왜 군대에 보내. 메달 하나를 따면 군대에 안 간다”면서 “BTS도 군대를 면제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제가 열렬한 팬인데, 그 사람들이 우리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그렇게 홍보해 줬는데, 그걸 붙들어서 군대를 보내느냐”며 “몇조씩 벌어온 사람들을, 그게 말이나 되느냐”고 말했다.
병역법 제33조 7항은 “병무청장은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그 대상에는 ‘현역병입영 대상자’는 물론 ‘현역병으로 복무 중인 사람’도 들고 있다.
즉, 현행 병역법이 ‘현역 복무 중인 사람’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만큼 정부의 의지에 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군 복무 중인 체육인이 아시안 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조기 전역하는 사례가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메달을 딴 체육인을 추천하고, 병무청장이 결정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는 식으로 면제 혜택을 받게 한 것이다.
축구 선수 황인범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따 복무 약 9개월 만에 조기 전역했고, 조영욱 역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으로 입대 264일 만에 전역했다.
현재 BTS 진, 제이홉, 슈가는 군 복무 중이며 나머지 멤버인 뷔, RM, 지민, 정국 또한 군 복무 준비를 시작한 가운데, 과연 조기전역 혹은 병역면제가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