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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에 소유진이 출연해 백종원의 술 절제력을 언급한다.

11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3회에는 소유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소유진은 이날 '알콜러' 9인의 금주 서바이벌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알콜 지옥'은 '결혼지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서 '오은영 리포트' 세 번째 시즌이다. '알콜지옥'은 8부작 프로그램이며 술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이들의 혹독한 금주 서바이벌을 그린다.

소유진은 알콜러들의 아침 운동을 위한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알콜러 9인을 깜짝 놀라게 한다. 소유진은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하며 알콜러 9인과 모닝 필라테스를 시작한다. 실제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에도 운동을 빠지지 않을 만큼 금주에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있다.

세 남매 엄마이기도 한 소유진은 '키친드링커' 이지혜가 5남매 엄마라고 고백하자 "아이가 다섯인데 음주가 어떻게 가능하냐"며 "시간이 없지 않아요?"라고 놀라워한다. 이어 소유진은 "'육퇴'(육아 퇴근) 후 맥주 한 잔 마시는 그 기분을 알기에 양을 딱 정해놨다"며 "육퇴 후 무조건 딱 두 잔만 마신다"고 자신만의 룰을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백종원이) 술에 취한 모습을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못 봤다. 내가 한 잔만 더 마시자고 해도 완전 칼 같다. 술 절제력이 엄청나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소유진의 시범으로 본격적인 필라테스가 시작되자 알콜러 9인의 곡소리가 난무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알콜러 9인의 흡사 몸개그를 보는 듯한 필라테스 현장은 어땠을지 본 방송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미션 도중 사라진 출연자, 몰래 술 마시는 모습 포착 되나?

'알콜지옥' 포스터 =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제공

한편 이날 방송에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제작진이 긴급 음주 검사를 실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 앞에서 흔들리는 출연자 9인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다. 이날 5남매맘 이지혜는 벤치 위에 놓인 의문의 빈 맥주캔을 보고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뿐만아니라 입맛을 다시며 음주를 갈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문아량은 물병에 무언가를 따른 뒤 이를 조심스럽게 마시는 모습이 포착된다. 급기야 문아량은 물병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간 뒤 한참 동안 나오질 않는다. 이를 관찰 카메라로 지켜보던 제작진은 결국 문아량의 방을 찾아가 긴급 음주 검사를 실시한다. 이에 제작진을 만난 문아량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몰래 마시려던 것이 술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알콜러 9인을 그야말로 경악하게 만든 미션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션을 들은 알콜러들은 "내 업보다, 업보야", "나 술 끊을 수 있을 것 같아"라며 한탄하는 모습을 보이고, 설상가상으로 한 출연자가 미션 도중 사라지는 긴급 상황까지 발생해 긴장감이 극으로 치닫는다.

더욱 혹독해지는 금주와 치열해지는 미션을 만날 수 있는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3회는 12월 11일(월) 밤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