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염정아가 10세 연하의 배우 정겨운과 러브라인을 펼친 소감을 알렸다.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간첩'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염정아는 "10살이 차이 나는 정겨운과 러브 라인을 연기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상대역이라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와 정겨운은 키스신까지 촬영하며 로맨스 연기를 펼쳤지만 이날 공개된 영화에선 등장하지 않았다. 염정아는 "과거에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위장하기 위해 키스를 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실제 키스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겨운 역시 "(입술이) 닿기만 했다"고 말을 보탰다.
우민호 감독은 두 배우의 키스신을 편집한 이유를 설명하며 "말하자면, 키스신이 있었지만 너무 야해서 편집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김명민·유해진·변희봉·염정아·정겨운이 주연을 맡은 '간첩'은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10년 만에 북의 지령은 받은 간첩들이 지령 수행과 동시에 큰 한 탕을 하기 위해 이중 작전을 계획하는 이야기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