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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먹으며 폐암 투병" 故김철민, 사망 2주기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2.17일 05:02



어제(16일),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지 2주기가 돼 온라인에서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었다.

故김철민은 지난 2021년 12월 16일 향년 58세, 폐암 말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투병 기간동안 SNS를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암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굳게 보여왔던 인물이었다.

또 한때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기까지 하면서 삶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김철민은 폐암 진단을 받기 전, 허리 통증으로 인해 쓰러졌고 그해 8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김철민은 사망 전, 자신의 SNS사진을 해맑게 웃는 사진으로 변경하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이 글은 그의 마지막 글이 되고 말았다.

사망하기 직전까지 기타를 치며 노래하며 가치있고 스스로 행복한 삶에 집중했던 김철민은 긍정적인 투병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기기도 했다. 또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는 "곧 죽는구나 생각했다. 노래 한 곡 부르기도 어려웠다.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항암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7년 MBC '개그야'의 노블X맨에 출연했다. 또 대학로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오랫동안 대중들의 곁에서 웃음과 행복을 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부모님, 큰형, 작은형 모두 암으로 사망...



사진=故김철민 SNS

부모님과 큰형, 작은형 너훈아(본명 김갑순)까지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철민은 투병 당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상황을 자신의 SNS에 꾸준하게 전해온 바 있다.

또 피검사에서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것을 알리며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철민은 이후 간수치까지 나빠지고 증상 완화도 없어 복용을 중지한다고 밝혔었다. 또 인터뷰를 통해 펜벤다졸 처방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김철민은 살아생전 암 가족력으로 인해서 30년 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며, 술도 조심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정하게 그의 건강을 앗아간 '암', 하지만 김철민은 독한 항암 치료 속에서도 완치를 위해 의지를 불태워 많은 이들을 마음 저리게 만들었다.

그의 사망 후, 팬들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다. 2021년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때, 개그맨 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사진과 함께 "대학로에 가면 언제나 야외에서 기타 하나 메고 사람들을 웃겨주던 김철민 선배를 보며 공연장에 나갔었다. 이젠 하늘에서 맘껏 웃으시길" 이라며 추모했다.

유재석도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그를 추모하며 "늘 거리에서 수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시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 형님이 개그맨으로서 본인의 능력을 많은 웃음을 주기 위해 쏟으셨듯,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그를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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