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의 아내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서하얀이 8개월 만에 SNS로 가족 근황을 알렸다.
지난 24일 서하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피 버스데이, 러브"라는 영어 문장과 함께 생일상이 한가득 차려진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임창정의 생일을 맞아 서하얀이 정성껏 차린 것으로 추정되는 9첩 밥상이 담겨 있었다. 또한 리본이 달린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케이크까지 준비해 깔끔한 한상차림으로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하얀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짧은 근황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한 요가 학원의 플리마켓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으며, 23일에는 요가원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녀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이지만 이후 요가 강사로 전향하여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이러한 서하얀의 SNS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시끄러운 일 있고 조용히 있는 게 더 나을 텐데", "임창정도 피해자라 했으니 두고봐야 되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이브가 생일이라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가 조작 연루된 뒤 사실상 연예계 퇴출당해
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임창정은 지난 4월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 주가 하락 사태에 30억 원을 투자한 것이 알려진 것이다. 이로 인해 임창정은 한 달 만에 30억이 58억 원이라는 거금이 되었으나, 그는 자신도 오히려 피해자라고 나서서 논란이 되었다.
더불어 "큰손들은 그렇게 한 번에 크게 벌기 때문에 그 정도 수익이 당연한 줄 알았다"라며 이상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해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그는 각종 외식사업과 공연에서 퇴출당하며 자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임창정의 소주한잔'과 '임창정 미숫가루 꿀막걸리' 제품을 판매 종료하면서 일명 손절에 들어갔다.
또한 외식사업 브랜드였던 '임창정 세겹살'도 그의 이름을 지우고 인테리어도 모두 수정하며 삭제에 돌입했다. 이외에도 당시 초청 가수 명단과 콘서트 등에서 제외되는 등 그동안 쌓아왔던 친근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심지어 그가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미미로즈 역시 임창정의 품을 떠났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소주 한 잔'을 비롯하여 무려 160곡의 저작권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탄생시킨 걸그룹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할 만큼 홍보에 열성적이었던 임창정이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결국 임창정 주가조작 논란으로 다음 앨범 발매까지 영향을 받게 되자, 미미로즈는 임창정의 소속사인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현재 미미로즈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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