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날씬한 몸매 유지 비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최근 배우로 활동 중인 최수영과 송재림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예능 녹화장을 찾은 최수영은 운동 삼매경에 빠진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옥문아 MC 김숙과 같은 헬스장에 다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운동 메이트로 꼽는 친구도 배우 진서연, 한효주라며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
최수영은 "평소에 앨범 준비하거나 작품에 들어가기 전 몰아서 운동하는 편"이라며 운동 패턴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연할 때 제가 맡은 캐릭터가 '여자 김종국'이었다. 마침 같은 시기에 한효주 언니도 '독전2'를 준비 중이었다. 그래서 한효주, 진서연 언니와 매일 아침 10시마다 헬스장에 모여 같이 운동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드라마 속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기 위해 근육질 몸매를 만들려고 지옥의 트레이닝까지 병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같은 헬스장 멤버인 김숙도 "진서연 씨, 한효주 씨 두 분 모두 무게를 상당히 치시는 분들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혹시 세 사람이 같이 운동하면 승부욕이 생기지 않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최수영은 "제 가장 큰 장점이 승부욕이 없는 것"이라며 "진서연 언니가 무게 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뛰어난 진서연의 운동 능력에 오히려 본인이 극찬하며 자랑스러워해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
추천하는 운동은 '발레'
살찌는 음식 원래 좋아하지 않아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러면서 최수영은 "사실 소녀시대 활동할 때는 따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데뷔 당시 도대체 무대에서 춤은 어떻게 췄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말랐었다. 그런데 그때는 따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라며 "식단 관리도 없었고, 야식도 많이 먹었다. 아마도 소녀시대 활동하면서 소모하는 칼로리가 어마어마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연예계 활동 20년 차가 넘는 베테랑 가수 겸 배우가 된 수영은 여전히 탄탄한 몸매와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하고 있다. 남다른 자기 관리 비법에 대해 그녀는 "평소 발레를 한다. 코어를 잡아줘서 자세 교정에도 정말 좋은 운동"이라며 강력하게 추천했다.
더불어 "평소 군것질이나 칼로리가 높은 잘 먹지 않는 편"이라며 "그런데 저는 원래 살찌는 음식들이 잘 당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라면 먹은 게 6개월 전이다"라고 말해 타고난 몸매의 소유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걸그룹 소녀시대는 어느덧 데뷔 16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수영은 "올해는 멤버들이 다들 바빠서 16주년 파티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저 혼자 케이크 놓고 셀프로 축하했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