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홍콩 출신의 배우 주해미
미스홍콩 출신의 유명 배우 주해미(57)가 최근 숨을 거두면서 중화권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녀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앞서 그녀가 사망 하기 직전 12월 초부터 SNS를 통해 사망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속사는 그녀가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그녀의 사망 원인을 두고 각종 루머가 쏟아진 바 있다. 특히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때까지만해도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홍콩 매체는 주해미가 심혈관 질환에서 비롯된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나이 불과 57세였다. 지난 1985년부터 2022년까지 40년 가까이 배우로 활동했던 그녀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그녀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데 오르는 등 중화권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문제는 그녀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그녀의 진료기록들이 담긴 개인 정보가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큰 파장을 낳았다는 점이다.
개인의 의료 기록이 유출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당국은 누가 개인 의료 기록을 유출해 배포했는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녀의 부고 소식에 한 팬은 “너무 충격적이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가 이렇게 허망하게 가다니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었는데 너무 슬프다”며 댓글을 남겼다.
데뷔 후 1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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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12월 6일 홍콩에서 태어난 주해미는 미스홍콩 선발대회에 참가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특히 주해미는 데뷔하자마자 언론의 큰 조명을 받았다. 그녀는 1994년 대만의 TV드라마 '의천도룡기'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대만 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그녀가 출연했던 대표작은 '도학위료3', '사랑의 향기', '강시선생', '요괴잡기 학원', '아수라신부' 등이 있다. 그녀는 100편 이상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한다.
1985년부터 2022년까지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녀는 앨범도 발표하는 등 가수로도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그녀는 돌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녀의 반려자는 배우 여랑위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해미, 여랑위 커플의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이들 커플은 결혼 1년 만에 이혼하면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주해미는 이혼 이후 중화권의 또 다른 유명 배우 여명과 잠시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주해미는 여명 등 다른 배우들과 몇차례 스캔들이 돌았으나 재혼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