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졸업과 입학을 맞이하여 자녀나 지인의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물로 적합한 상품 중에는 가격대가 다소 높지만 실용성도 그만큼 높은 IT 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그 중 소형 디지털카메라는 가격대와 편의성 면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개성도 뚜렷한 디지털카메라에 대해 알아보자.
■ 어두운 곳에서도 강하다, 니콘 쿨픽스 P300
'산다라 디카'로도 알려진 쿨픽스 P300은 f/1.8의 밝은 렌즈가 최대 장점이다. 어두운 장소에서 촬영할 때 손 떨림으로 사진을 망칠 확률이 다른 카메라보다 낮다는 뜻이다. 사진을 찍을 때 흑백이나 하이키 등 인상적인 색감을 설정해 찍을 수 있고, 찍은 사진에 특수 효과를 입힐 수도 있다. 풀 HD 동영상 기능도 갖추었다.
■ 가격 대비 성능 최강, 캐논 익서스 115 HS
익서스는 예쁘고 작은 디자인과 사용의 편리함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캐논의 주력 제품군 중 하나다. 익서스 115 HS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 15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28mm 광각 렌즈, 손 떨림 보정, 3인치 액정 화면, 촬영 환경 자동 인식, 풀 HD 동영상 촬영 등 사용자가 주로 선호하는 기능들을 거의 다 갖춘 알짜라 할 수 있다.
■ 먼 산도 생생하게 당겨서 찍는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500EXR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주변부터 먼 산까지 사진으로 담고 싶은 장소를 다양하게 접할 것이다. 파인픽스 F500EXR은 광학 15배 줌 렌즈를 탑재해 다양한 화각을 마음대로 담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크기는 일반 디카와 거의 비슷해 휴대성도 우수하다. 후지필름의 아날로그 색감을 재현한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스키장에서도 마음 놓고 찍자, 파나소닉 루믹스 DMC-TS3
스키장이나 수영장처럼 전자제품에 가혹한 장소에서도 사진을 찍는 방법은 없을까? 루믹스 TS3는 방수를 지원하는 카메라다. 수심 12m의 물속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영하 10도에서도 작동되므로 스키장에서도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고장 나지 않을 만큼 충격에 강하다. GPS를 내장하여 사진에 촬영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여행 사진을 정리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 셀카 족의 필수 아이템, 삼성 미러팝 MV800
일상을 기록하거나 자신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셀카 족. 이들 중 대부분은 카메라를 볼 때 가장 먼저 액정 화면의 형태를 본다. 화면을 통해 구도를 보며 찍는 것과 막연히 렌즈만 보며 찍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미러팝 MV800은 뒷면의 액정 화면을 들어 올리도록 설계되어, 액정을 보면서 편리하게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손에 쥐고 돌리는 것만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담을 수 있으며, 다채로운 사진 보정 기능을 갖추었다.
정택민PDxa112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