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소녀상이 경남 거제와 통영에 각각 설치된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정의의 비(碑) 상징조형물’ 제작·설치를 위한 공모 공고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제작 작품은 상징조형물 2점과 타임캡슐 2점이다. 상징물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인 15돣18세를 상징하는 소녀이미지로 제작되며 통영시와 거제시가 지정한 장소에 각각 1점씩 설치된다. 타임캡슐 2점은 추모비 건립 모금운동 참여자 명단, 건립목적, 의의, 경과 등의 기록물을 영구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해 조형물 내에 설치된다.
공고기간은 오는 10월8일까지이며 응모자격은 조형예술품 또는 환경조형물 제작 및 설치가 가능하고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작가여야 한다.
건립비는 국민 모금과 지자체 지원금 등을 통해 조성한 7500만원이며 작품 설치 기한은 10월25~11월25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 홈페이지 (http://www.dagagagi.org)를 참조하거나 전화(055―649―8150)로 문의하면 된다.
통영=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