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함께 하는 봉사로 사랑을 나누며 이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습니다."
한국인과 중국동포가 함께 모여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및 어려운 중국동포를 돕고 불우한 이웃들의 집수리 및 식량전달과 노인잔치 등 각종 문화 행사의 봉사를 목적”으로 만든 ‘한줄기봉사단’이 지난 11월 1일 저녁 대림동 쿤룬판점에서 아름다운 발대식을 가졌었는데, 차재봉대표가 축하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개그맨, 가수, 연주자, 주방장, 외장목수, 타일기공사, 건강사, 석제기공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 봉사단은 자기들의 장끼를 발휘하여 명년 3월전까지는 영등포구 대림동을 중심으로 독거노인들이 겨울을 잘 나도록 집수리도 해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주로 진행, 내년 3월 후부터는 위문 문화행사도 같이 한다는 계획이다.
이 봉사단은 서울 대림동 소재 북경전화국을 운영하는 김애란 사장의 적극적인 후원과 모임의 목적을 같이하는 봉사단원들이 모여 동포 및 국적에 관계없이 봉사를 진행키로 하였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차재봉 대표는 “소외된 분들에게 작으나마, 회원들과 더불어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 나서, “이제 시작하는 봉사단이 아닌,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운영취지를 밝혔다.
“같이 나누는 사랑”과 “함께하는 봉사”를 정점으로 모인 ‘한줄기봉사단’이 진정, 이 세상에서 밝은 빛을 더하고 한중간의 돈독한 우의를 위해 더욱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동북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