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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부, MB정부에 ‘시스템인사’ 자료 넘겼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2.06일 14:4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지난 2008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초기에 참여정부가 시스템에 의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자료를 MB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박남춘 인천시 남동갑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6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현 정권 출범에 앞서 정권실세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정두언 의원에게 권력비리를 막기 위해 분권적 인사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블로그에 올린 '오랜 벗 임태희, 정두언에게 부친 편지'라는 글에서 "현 정권 대통령직인수위가 꾸려진 이후 임태희, 정두언 등 행시 24회 동기들에게 인사는 한 사람에 의해서 진행되면 안되고 대통령 의중만 따르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신신당부했고 정 의원에게 청와대 비서관을 직접 보내 자료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임 전 실장과 관련, "내가 아는 임태희는 동기 중에서도 가장 일을 잘하고 승진에서도 앞서 동기들의 자랑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정 의원과 관련, "국무총리 비서실 공보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거치며 능력을 입증했다. 탁월했다"고 극찬했다.

박 후보는 "참여정부 국정상황실장으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시스템 구축이다. 인사수석이 된 이후에도 철저하게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고수했다"며 "모든 인사는 오픈된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진행됐고 비서실장도 한 명의 멤버였을 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분권적 인사시스템과 청와대 내부의 견제와 균형의 중요성을 간과했다"며 "인사수석은 비서관급으로 강등됐고 국정상황실은 폐지됐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고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고소영', '강부자', 'S라인', '영포라인'이 난무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특히 "지금 터져나오는 인사비리와 내곡동 사저 논란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청와대 시스템이 이토록 엉망으로 망가진 상태에서 드러난 비리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현 정권의 남은 임기 동안에라도 밝힐 것은 밝히고 바로잡을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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