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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지구 조선족소학교 교육 무엇이 문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11.30일 05:21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김춘애부교장

얼마전 기자는《국가양성계획-길림성조선족소학교 이중언어골간교원양성반》에 참가한 길림성의 우수교원들로부터 조선족소학교교육에서 존재하는 문제점을 알아보던중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김춘애부교장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현재 길림성학과선줄군, 길림성명교사 사업실의 성원으로 활약하는 김춘애부교장은 길림지구의 조선족소학교교육에 대해 깊은 연구가 있는바 주로 본교의 실태조사와 주변의 학교에서 존재하는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서슴없이 피력하는 한편 그에 따르는 해결책도 밝혔다.

조선어문교수의 문제점

하나는 한어, 조선어 두가지 언어환경이 조선어문교육의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있다는것이다.

학생들이 조선말을 극히 적게 사용하고 조선어어휘량이 많이 결핍할뿐더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네가지 조선어문능력이 보편적으로 차하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한어를 주로 사용하고 우리 민족문화보다 중국문화를 많이 접하였으며 사유방식도 한족과 비슷하게 되였는데 이는 학생들의 조선어문능력향상의 큰 걸림돌로 되고있다. 학생들은 조선어문수업시간에 한어를 조선어로 번역하는식으로 글짓기를 하고있다.

둘째는 조선어문교원들의 자질이 비교적 낮다.

많은 어문골간교원들이 교단을 떠났기에 교원대오의 지식구조, 년령구조가 불합리하며 또 어떤 학교의 일부 교원들은 교원자격증도 없이 교단에 오르고있다. 학교에서는 경제난으로 하여 조선어문교원연수활동을 줄이고있는데 이는 전반 조선족교육질에 영향을 끼치게 될것이다.

이밖에 소학생들에게 알맞는 조선말도서가 극히 적은것도 큰 걸림돌로 되고있다.

결손가정학생교육의 문제점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의 조사에 의하면 전체 학생 273명가운데서 결손가정 학생은 도합 244명이였는데 그중 150명은 친척집이나 남의 집에서 생활하고있다. 결손가정 학생들중 심리나 성격에 문제가 있는 학생이 31명이고 후진생은 38명으로서 전체 후진생의 60%를 차지하였다.

이는《학교, 사회, 가정의 결합》교육망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 초래, 역시 우리 민족교육발전의 걸림돌이 아닐수 없다는것이다.

교원과 학생래원의 문제점

1. 학생래원이 급격히 감소되고있다.

개혁개방전까지 조선족마을마다 소학교가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로부터 시작된 도시에로의 인구이동, 출국붐 등 원인으로 하여 대부분 조선족마을에 동화현상이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향촌학교들이 학생래원의 부족으로 페교되였다.

길림성 조선족소학교 교원들이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의 조선어문수업을 참관

2. 교원대오민족성이 약화되고있다.

조선족교원래원이 고갈되였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족학교에서는《모든 학과를 다 개설해야 한다.》는 의무교육규정을 집행하기 위하여 한족교원들을 대량적으로 받아들이고있다.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만 보아도 1999년 8월부터 지금까지 조선족교원을 한명도 받지 못하였으며 영어, 한어, 음악 등 학과에서는 한족교원을 초빙하는수 밖에 없었다. 이리하여 지금 교직원 48명중 한족교원은 14명이나 되며 학교행사에서는 주로 한어를 사용하고있다고 한다.

문제점에 대응한 해결책

김춘애는 조선족교육현장의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음과 같은 면에 중시를 돌려야 한다면서 자신의 관점을 터놓았다.

1. 조선족학교의 민족문화구축으로부터 착수하여 민족특색을 살리고 민족학교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1) 조선족학교는 민족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념두에 두고 학교를 조선어를 기본으로 하고 조선족문화가 구석구석 살아숨쉬는 교육현장으로, 학생들이 조선족문화를 만끽할수 있는 교육현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자면 교원대오건설을 가일층 강화하고 우리의 문화가 숨쉬는 교정문화를 건설해야 한다.

(2) 학생들에게 민족전통례절, 민족습관, 민속놀이 등 민족문화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중국의 주류문화를 배울뿐만아니라 민족전통문화를 배우고 민족의식을 수립하게 해야 한다.

2. 조선어문교원의 전문성확보를 위한 각종 연수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1) 교육연구부문에서는 조선어문교원들의 자질제고를 위한 강습활동을 폭넓게 진행하고 연수차원을 높여야 한다. 그러자면 각 성의 민족교연부문의 몇몇 교연원들에게만 의거할것이 아니라 대학교란 이 학술기지를 충분히 리용하여 민족대학교 교수들의 지도를 충분히 받아야 한다. 학교에서는 교육전문가의 강좌, 수업참관, 모의교수, 문화체험 등 다양한 연수형식을 취함으로써 메마른 리론연수를 피면하고 리론과 교수실천을 결합시키며 교원들의 활동흥취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이밖에 한국 등 교육선진국에 연수를 가서 그들의 선진적인 교수리념과 모식을 배워야 한다.

(2) 조선족교육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모를 박아야 한다. 현재 조선족교원이 아주 모자라는 상황에서 교원들에게 단련과 학습의 기회를 많이 마련해주고 민족교육에 기여가 큰 교원을 표창하는 제도를 세워야 한다.

3. 학교에서는 날따라 늘어나는 결손가정학생교육문제를 틀어쥐여야 한다.

학교에서는 결손가정학생교육문제의 긴박성과 엄중성을 인식하고 사랑교육과 같은 특수한 교육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 문제는 단지 학교의 힘에만 의거해서는 그 해결이 어렵기에 반드시 사회 해당 부문과 학부모들의 협조가 뒤받침된 완전한 교육체계를 형성하여야 한다.

이밖에 각 학교 교장들은 국가의 민족정책의 정신을 정확하게 터득하고 민족교육을 위한 정책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하며 선진적인 학교운영리념, 든든한 교수대오, 일류의 현대화시설, 높은 교수질로 조선족학교의 교육질을 높임으로써 조선족학생들을 흡인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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