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영업중인 조선식당 녀 종업원들의 접대방식이 확 달라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업차 중국에 들른 한국인 김모씨는 "중국인들을 접대하기 위해 심양에 있는 조선식당을 자주 찾는다"며 "조선 접대원들의 태도가 훨씬 세련되고 봉사 방식도 많이 변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접대원들이 간단한 중국어만 하는 수준이었지만 요즘엔 중국조선족만큼 유창한 실력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조선식당에는 통상 음식을 먹는 동안 접대원들이 공연을 벌이는데 이 공연에서도 중국가요를 많이 부르는 등 적잖은 변화가 있다는 전언이다.
평소 조선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중국인 왕모씨는 "요즘 식당 노래 반주기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최신 유행 가요들이 준비돼 있다.일행 중 한 명이 최근 중국에서 인기 있는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한 접대원이 중국가수이상으로 멋지게 불러 중국 손님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