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유통/소비자
  • 작게
  • 원본
  • 크게

지갑 연 ‘왕서방’ 덕분에 유럽 명품株 급등

[기타] | 발행시간: 2013.01.25일 19:49
[쿠키 지구촌] 이탈리아 명품업체 프라다의 주가가 두 배로 뛰는 등 지난해 유럽 명품들이 호황을 누렸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지갑이 두툼해진 ‘왕서방’들이 대거 명품 소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DB대우증권은 24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유로 럭셔리지수가 2011년 말 289.55에서 지난해 말 381.7로 31.8%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600지수를 기준으로 한 유럽 증시 상승률 14.4%의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이다.

유럽 명품업체의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유로 럭셔리지수는 버버리, 스와치, 콩파니 피낭시에르 리셰몽, 토즈, 휴고 보스, LVMH(모에·헤네시·루이비통), 멀버리, PPR,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 9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업체로는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주당 10.2유로에서 16.6유로로 63.5% 올랐다. 토즈와 콩파니 피낭시에르 리셰몽은 각각 51.7%, 50.3% 상승했다. 휴고 보스(44.6%)도 4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로 럭셔리지수에 들어가지 않는 명품업체 중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프라다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주당 35.15달러에서 73.95달러로 1년 만에 110.4% 상승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우증권 이정민 연구원은 “중국 주택가격 상승률과 유로 럭셔리지수의 궤적이 유사하다”며 “지난해 5월부터 반등한 주택가격이 중국 부호들의 명품 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집을 소유한 고소득층 중심으로 명품 같은 사치재 소비가 늘어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본토 명품시장 규모는 지금도 매년 30%씩 커지고 있다.

유럽 명품업체 주가는 올해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는 데다 집값 상승세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유로 럭셔리지수는 올해 들어 23일까지 6.0% 올라 유럽 증시 상승률(3.1%)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구매력 증가는 우리나라 여행·카지노 종목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이들 종목은 관광객 증가와 원화 강세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7%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83%
10대 0%
20대 17%
30대 50%
40대 0%
50대 17%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사진=나남뉴스 '나 혼자 산다'에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가 말실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비연예인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국제간호사절은 력사상 유명한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820년 5월 12일에 태여난 나이팅게일은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뛰여난 관리 재능과 헌신으로 간호사업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