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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서른여덟 여가수의 자존심(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3.02.17일 08:12

[TV리포트=김예나 기자] 1976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여덟. 삼십대를 넘긴 여자는 성숙한 매력을 누적하는 대신 밝고 앳된 이미지를 잃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분명 달랐다. 나이를 무색케 하는 발랄함과 나이에 어울리는 노련미를 적재적소에 뿜어냈다. 서른여덟이 된 여가수 백지영이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백지영의 단독 콘서트 ‘7년만의 외출’이 개최됐다. 백지영은 공연 타이틀처럼 7년 만에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하루 2회 공연을 펼친 백지영은 지친 기색 없이 노래와 춤을 모두 소화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등장한 백지영은 시스루 스타일의 블랙 롱 드레스로 성숙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2시간에 걸쳐 20여곡을 선곡한 백지영은 애절한 보이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목소리’ ‘총 맞은 것처럼’ ‘여기가 아파’ ‘LOST STAR’ 등의 이별을 노래한 백지영은 반면 ‘입술을 주고’ ‘Good Boy’ ‘Bad Girl’ ‘내 귀에 캔디’ 등으로 농염한 섹시미를 어필했다. 노래 사이사이 백지영은 웃는 얼굴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객석에 밝은 분위기를 전했다.

◆ ‘용준형 이승기 하동균’…후배 복 많은 백지영

이날 무대에는 ‘Good Boy’의 피처링을 맡았던 비스트의 용준형이 게스트로 등장, 객석의 함성 볼륨을 키웠다. 노래 후 백지영은 “내가 후배 복이 많다. 1번 후배 용준형이었다”며 뒤이어 등장할 게스트를 예고했다.

백지영의 어쿠스틱 무대가 끝난 후 핀조명 아래 이승기가 등장했다. 블랙 슈트에 페도라를 매치한 이승기는 “백지영은 댄스와 발라드가 되는 유일무이한 가수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신의 곡 ‘되돌리다’와 ‘스마일 보이’를 선곡해 밝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등장한 소속사 후배 하동균은 “가수 백지영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누나다”면서 기타 연주와 병행, 감미로운 무드를 선사했다. 바뀐 무대로 재등장한 이승기는 히트곡 ‘내 귀에 캔디’에 맞춰 백지영과 섹시 커플로 만났다.

백지영과 마주 선 이승기는 백지영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래핑을 구사했다. 백지영의 허리를 감싸 안은 이승기는 몸을 밀착시켜 골반댄스로 섹시미를 극대화시켰다.

◆ ‘발라드 댄스 어쿠스틱’…7개의 알찬 파트

백지영은 “댄스 발라드 어쿠스틱 등으로 7개의 파트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의사선생님이 올해부터 댄스곡으로 연속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다”던 백지영은 잇단 댄스 넘버에 맞춰 유연하면서도 뇌쇄적인 면모를 어필했다.

엔딩곡 ‘살사댄스’를 남겨둔 상태에서 백지영은 “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정말 벅차다. 데뷔 후 14년이 지났다. 이번 콘서트를 되돌아보고 싶었다”면서 “떠들썩한 공연이 아닌 고즈넉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

백지영이 무대에서 사라지자 관중들의 앙코르가 터져 나왔다. 암전 상태에서 백지영은 “앙코르 대신 ‘한곡 더’로 해달라”며 무대 중앙에 섰다. “아이유보다 저를 더 좋아해주는, 아까부터 계속 보고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앙코르곡으로 ‘나를 잊지말아요’를 택한 백지영은 진한 감성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백지영의 단독 콘서트 ‘7년만의 외출’은 3월부터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전국 투어를 펼친다.

사진=TV리포트 DB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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