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상하이시의 환경미화원들이 강에 떠내려 온 돼지 사체를 건져올리고 있다.
상하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황푸강(黄浦江) 상류 지역에서 1천마리가 넘는 돼지 사체가 발견됐다.
상하이시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황푸강-쑹강(松江) 유역에서 1천2백구가 넘는 돼지 사체를 건져 올렸으며 현재까지도 돼지 사체 인양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 지역신문은 "죽은 돼지 대부분이 주로 황푸강 상류에 위치한 장쑤성(江苏省)과 저장성(浙江省)에서 떠내려왔다"고 보도했다.
황푸강이 상하이 시민들의 식수원인만큼 시민들이 돼지 사체가 수질에 영향을 끼칠지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자, 상하이시 상수도국은 "강의 수질 측정 결과 모두 정상 범위내에 있다"고 발표했으며 시농업위원회는 "죽은 돼지들이 집단으로 투기되거나 질병에 걸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돼지 사체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황푸강 상류 지역을 정밀 조사 중이며 수거된 돼지 사체들은 규정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