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한국 신혼부부 한 쌍의 결혼비용이 미국의 6배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현지시각) CNN머니는 지난해 1만7500쌍의 예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에서 신혼부부가 결혼하는데 지출한 비용은 평균 2만 8427달러(약 3127만원)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액수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예비 신혼부부들은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침체에 빠졌던 2008년에 비해 사진촬영부터 청첩장까지 모든 결혼 관련 분야에서 지출을 늘렸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지역은 미국의 심장으로 불리는 뉴욕시 맨해튼. 이 지역 예비 신혼부부들은 결혼에 7만 6687달러(약 8435만원)를 사용해 미국 전체 평균비용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결혼비용은 미국에서 가장 비싼 맨해튼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체 평균보다는 여섯 배가 넘는 비용이다. 한국결혼문화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신혼부부 한 쌍의 결혼비용은 평균 2억808만원으로 미국 예비 신혼부부가 결혼에 지출한 평균 비용의 약 6.7배에 달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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