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달, 북한 서남전선의 포병부대가 실탄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
북한의 무수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자, 중국 언론이 잇따라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10일 국제문제 전문가 화이원(华益文)의 칼럼을 통해 "조선(북한)이 군비를 강화할 백가지 이유가 있다고 해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발사를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조선이 정세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은 지난해부터 한반도의 긴장이 반복적으로 고조된 것과 관련해 남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없다"고 지적하고 "만약 북한이 스스로의 선택과 언행으로 한반도 정세 안정에 영향을 미치고 국제문제로 악화시키면 북한 마음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며 "반도 정세의 향방이 반드시 북한의 생각대로 전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또한 미국과 한국에게 "한반도 정세 갈등의 근원 중 하나는 미국은 과거 수십년 동안 북한에 제재, 압력을 가하고 고립되게 만든 데 있다"며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는 미국이 북한에 강압적인 행동을 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 "한국 새 정부는 미국의 장단에 춤추지 말고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도 '원인이 어쨌든 북한은 도를 넘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을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북한의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가는 노선은 국제적 이미지가 점차 악화될 뿐 아니라 국내 결속을 외부와의 대립에 의존하게 된다"며 "(현재의) 상황을 되돌리기 더욱 어려워지며 자신을 정당하지 못한 길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 발전의 자원"이라며 "핵무기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일 뿐 국제 질서를 뒤집을 수 있는 도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평양이 핵무기에 지나친 기대를 걸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소중한 전략적 동반자인 중국의 인민 사이에서 북한에 대한 실망감이 퍼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북한의 장기적인 국가 이익 측면에서 봤을 때 유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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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는게 순서이다.
인민들 디 굶어죽게 생겼는데 그 정부를 보호해 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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