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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임박…언제부터 개발했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4.10일 10:26

▲북한이 지난해 5월 열병식에서 선보인 신형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됐지만 실물 크기의 모형이란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 AFP=News1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의 미사일 개발 역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역사는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북한은 소련에게 미사일 기술을 습득, 중국의 도움을 받으며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1981년 이집트와 미사일개발 협정을 맺으며 본격화됐다.

북한은 1985년 이집트에서 수입해온 스커드 미사일을 토대로 스커드B(사정거리 340㎞)를 개발했다. 이후 북한은 1991년 스커드B의 사정거리를 500㎞로 연장한 스커드C를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1993년 북한은 노동1호를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동해로 시험, 발사했다. 노동1호는 다단계 다발식로켓을 사용하는 준중거리 미사일이다. 약 770kg의 탄두에 약 1300km의 사거리를 목표로 발사된다. 스커드 미사일의 설계를 담당한 러시아 미사일 디자이너를 채용해 개발했다.

◇탄도미사일 시대…대포동 1호, 대포동 2호

1990년 초 북한은 새로운 모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1호(사정거리 2000km), 대포동 2호(사정거리 4000∼6000km) 개발에 착수했다. 대포동 1,2호는 북한이 스커드를 변형시키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만든 새로운 모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이후 북한은 1998년 8월 31일 대포동1호에 광명성1호로 명명된 소형 인공위성을 탑재, 발사했다. 대포동 1호는 노동1호와는 달리 액체연료와 고체연료를 쓰는 3단계 로켓을 사용했다.

대포동 시스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장기적으로는 인공위성 발사체를 개발하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은 선진국에 비해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 미사일 오차는 스커드B의 경우 450∼1000m, 스커드C는 2∼4㎞나 된다. 군사시설 같은 점표적보다는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에 더 적합하다.

북한은 지난 1999년 9월 미 클린턴 행정부가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하자, 북·미 대화가 지속될 때까지 미사일 발사조치 유예를 선언, 시험발사를 중단해왔다.

그러나 2006년 7월 대포동 2호를 비롯해 노동, 스커드 등 중·단거리 미사일 7기를 동시다발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ICBM 기술 보유 성공 추정…중거리 미사일 무수단도

▲지난 1월 서해에서 인양된 북한 로켓 은하-3호의 1단 추진체 잔해. ⓒ News1

북한은 2009년 4월 장거리 미사일 은하 2호 발사해 1, 2단 분리에는 성공했지만 3단 분리에는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이 아닌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미사일인 대포동 2호를 발사했다고 결론지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거리 1만km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북한은 사거리 1만km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보유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추정됐다.

무수단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노동B라 일컫는다. 소련의 R-27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에서 발전된 세 번째 미사일로 사거리는 약 4000 km정도.

한편 10일 군에 따르면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노동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포착됐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문경림 기자 ][1981년 이집트 미사일 개발 협정 후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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