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내린 폭우로 광시성 위린시 보바이현 마오장촌(茂江村) 도로가 물에 잠겼다.
중국 곳곳에서 홍수, 우박,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시(广西)자치구 위린시(玉林市) 보바이현(博白县), 친저우시(钦州市) 푸베이현(浦北县), 구이린시(桂林市) 쯔위안현(资源县) 등 지역에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폭우가 쏟아져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 또한 1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가옥 63채가 붕괴됐다.
앞서 자치구의 바이써(白色), 충줘(崇左), 친저우 등 3개시 9개 현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우박이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1천40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우박의 크기는 최고 40mm에 달했다.
구이저우(贵州) 비제시(毕节市) 치싱관구(七星关区)에서는 지난달 27일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또한 첸시난(黔西南), 류판수이(六盘水) 지역에서도 우박이 쏟아져 12만9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닝샤(宁夏)자치구 구위안시(固原市)와 간쑤성(甘肃省) 톈수이시(天水市)시에서도 우박이 쏟아져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옥 붕괴, 농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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