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속초경찰서는 8일 자신에게 욕을 한 것으로 알고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함모(32)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함씨는 이날 오전 1시45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속초시 교동 모 슈퍼 앞 길거리를 지나가던 중 이모(27)씨 등 2명이 자신에게 욕을 한 것으로 착각해 소지하던 흉기로 이씨를 찔러 다치게 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도 함씨를 폭행해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함씨는 경찰에서 "자살하려고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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