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로멜루 루카쿠(18, 벨기에)의 에이전트는 첼시를 떠난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전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에 불만을 숨기지 않으며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루카쿠는 지난해 여름 2,200만 유로(약 3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안더레흐트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뒤 디디에 드로그바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보아스 감독 밑에서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보아스 감독이 지난 주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되자 루카쿠의 에이전트인 크리스토퍼 헨로타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결정을 즉각 환영했다.
에이전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카쿠에게는 보아스 감독 시절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 디 마테오 감독대행의 계획은 알 수 없지만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에이전트는 또한 루카쿠가 디 마테오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디 마테오는 루카쿠를 개인 지도한 코치다. 팀에서 그보다 루카쿠에 대해 잘 아는 코치는 없다. 더욱이 디 마테오는 승리를 위해 다른 방식을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상황은 루카쿠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루카쿠가 득점력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