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최보란 기자]
배우 김지석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지석(31·본명 김보석)이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7일 사회로 돌아왔다.
지난 2010년 5월24일 입대했던 김지석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전역한 뒤 팬들 앞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국방홍보원 앞에는 그의 전역을 기다린 팬들이 이른 시각부터 케이크와 선물 등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팬들은 손수 그의 이름으로 장식된 포토월과 화환으로 김지석의 귀환을 환영했다.
마침내 전역신고를 마친 김지석은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감사합니다"라며 말문을 뗀 뒤, "신고합니다. 김보석은 2011년 3월 7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이라며 팬들 앞에서 전역신고를 했다.
이어 "군에 와서 비로소 팬심을 제대로 깨닫게 된 것 같다. 부모 자식 사이에 일방적인 사랑이 있지만 팬들의 주는 사랑도 깨닫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배우 김지석 ⓒ사진=이기범 기자
전역 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래도 여행이고 비행기를 타고 싶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 팬들이 "일본 오세요!"라고 외치자 "일본에 제일 먼저 가겠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김지석은 특히 KBS 2TV 드라마 '추노'에 함께 출연했던 선배 연기자 장혁을 언급하며 "형에게 무척 감사하다. 장혁 형은 정말 남자 중의 남자인 것 같다. 면회는 바로 앞까지 오셨는데 오시면 난리가 날 것 같아서. 따로 뵙기로 했다. 어제도 전역을 축하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서 전역한 선배 연기자들이 바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군에서 보니 어땠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선임들이 제대 후 바로 활동을 하니까 쉬는 시간에 다 함께 TV를 보면서 신랄한 비판을 했다"라며 "덕분에 시간이 빨리 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지석 ⓒ사진=이기범 기자
제대 후 김지석은 우선 팬들과의 만남을 통해 복귀를 알릴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4월 이후로 국내와 해외 팬들을 만나는 팬미팅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지석은 2007년 KBS 2TV '미우나 고우나'에서 주인공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소년가장 강칠구 역을 맡아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추노'에서는 왕손이 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MBC '개인의 취향'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남자 한창렬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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