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허베이성(河北省) 바오딩(保定)에서 올해 대학입시 응시생이 배수로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징화시보(京华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14시쯤 바오딩(保定)시 딩저우(定州)북환로 무장경찰병원 부근에서 대학입시 시험장으로 가던 19살 나는 여학생이 배수로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이 여학생은 딩저우시(定州市) 제1중학교의 고중 3학년 학생으로 평상시 학습 성적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봉변을 당한 이날 점심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이번 대학입시 어문시험을 잘 치렀다며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1시쯤 여학생은 고모가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시험장으로 가던 도중, 차가 침수현상이 있는 도로구간을 지나다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 나자 할수 없이 차에서 내려 시험장을 향해 걸었다. 그런데 몇 걸음 못 가 도로 옆의 너비 5미터나 되는 배수로에 빠져 급한 물살에 휘말려 떠내려 갔다. 최근 연일 내린 폭우로 딩저우시의 도로 부분 구간은 침수현상이 심했다.
사고발생 후 소방인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5시간만에 사고 현장으로 부터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여학생을 발견, 즉시 병원으로 호송했지만 여학생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본사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