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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문화콘텐츠산업을 말하다/최국철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4일 12:51
최국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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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을 뜨고보니 어제의 세상이 아니더라는 말이 이제는 과장이 아닌 현실로 대두했다.어느때부터인가 연변의 대학가나 지식계에서 심심찮게 연변문화콘텐츠발전에 관한 화제가 회자되고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글로 연변대학 김관웅교수의 “연변의 콘텐츠산업의 육성과 인재양성”을 례로 들수 있겠다. 그만치 이제는 그저 간과할수 없는,절박한 시점으로 왔다는 설명이다.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이제 대학에 음반, 영화, 출판에 관련된 400개가 넘는 문화콘텐츠학과를 설치하고 문화콘텐츠관련 인재를 대량으로 육성하고있고 따라서 서적가에도 콘텐츠관련 서적들이 쏟아져나오고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연변은 대학가에도 아직 콘텐츠학과가 없다고 하니 연변 문화콘텐츠에 관한 성적표가 거이 령에 가깝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는줄로 안다. 강건너 불보듯이란 우리 속담은 이제 맛이 간지도 오라다. 문화콘텐츠가 발전한 나라나 지구의 전유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글로벌이라는 이 대명제 앞에서 우리들은 늦장을 부릴 권리가 없고 문화산업화란 이 “실행파일”앞에서 일제히 도렬하고 응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더구나 문화콘텐츠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견되는 현실에서 지역적으로 변연에 자리잡은 연변지역은 태평소(새납)를 불면서 “농경가”를 부를 여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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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문화콘텐츠는 무엇인가.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산업적인 내용물을 말한다. 즉 문화콘텐츠는 현대인들의 능력으로 산생된 관습이나 창조물을 집약하고 그 총체를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 현대적인 기기를 통하여 경제적인 부를 창출하는것이다. 문화가 라틴어로서 재배, 경작을 의미하다가 현시대에 이르러 그 이미가 광의적으로 변화된것만치 콘테츠도 이제 점차 사전적의미를 잃으면서 이제 산업이라고 정의를 굳혀가고있다.

소프트파워시대에 이르면서 문화는 본연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엄청난 잠재력과 희망적인 전망을 가지게 되였다. 문화콘텐츠는 문화영역과 미디어기술의 복합 융합체로서 산업적 측면이나 사회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기에 우리들은 우선적으로 문화콘텐츠란개념을 탑재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음 문화콘텐츠가 고부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산업으로 알고 연변지역문화특색에 알맞는 거시적인 발전비전을 책정하고 콘텐츠산업투자를 유치하여 점차 문화콘텐츠의 발전에 디딤판을 마련해야 한다.

일자리창출, 연변지역 홍보, 경제발전에 집장(执 杖) 역할을 하게 하고 고도를 높이 잡아 뛰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자면 제품화를 지원하고, 콘텐츠기업용 기반시설구축, 콘텐츠제작, 유통기반조성, 판로 개척 등 구체적인 업무에서 정부행위가 가장 관건이다. 이 고리가 풀리면 정부주도형과 민간형간의 상생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그러면 연변을 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육성, 콘텐츠 창작 유통 등 문화콘텐츠산업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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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은 문화콘텐츠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것 가운데 하나가 “연변적문화콘텐츠” 창출이다. 연변적문화콘텐츠의 창출의 출발점은 “우리 민족 예술의 콘텐츠화”에 있다. 우리 예술의 콘텐츠화의 성공 여부는 소비령역을 정하고 눈 높이를 어찌 정하냐는 프로젝트의 능률적인 실천에 달려있다. 이제는 “좋은 작품이 나와야 드라마를 찍을수 있다”라는 무책임한 말을 삼가해야 한다. “좋은 작품”은 우선 투자가 전제되여야하고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연변지역의 문화콘텐츠화에 대한 론의는 필연적으로 특색문화의 산업화론을 전제할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대형광장무에 대한 콘텐츠화가 이를 증명한다. 중국에서만 있는 민족특색의 대형광장무, 아리랑 등 예술종목들은 인력과 물력이 많이 드는 종목이지만 이것을 문화콘텐츠화로 문화산업으로 접목하면 해마다 반복적으로 인력과 물력을 소비할 필요가 없고 연변지역문화브랜드로 창출, 류통에서 산업적인 가치를 달성할수 있다. 정부주도형 현실에서 이제 정부에서는 문화콘텐츠를 산업이라는 개념을 만재하고 그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만부하 투자를 선행하여야 한다.

(연변일보 2009-3-12 18: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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