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푸젠성(福建省) 샤먼시(厦门市)의 모 유치원에서 교사로 일하던 외국인 교사가 마약을 교묘한 방법으로 반입하려다가 덜미를 잡혔다.
최근 샤먼시해관은 샤먼시의 모 유치원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 외국인이 코카인을 녹인 용액에 적신 옷을 소포를 통해 반입하려던 것을 적발했다. 샤먼시에서 옷을 통해 마약이 반입된 것을 적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샤먼시해관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온 소포 상자 안에는 흰색 바지 3벌이 투명비닐 포장지에 들어 있었다. 해관 직원은 옷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옷이 젖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검사한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공안국의 조사 결과, 바지 3벌에 모두 299g의 코카인이 검출됐다.
소포의 수취인은 샤먼시의 사립유치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 카를로스였다. 유학 비자로 중국에 입국한 그는 비자 기한이 지났는데도 중국에 체류하며 버젓이 영어교사로 일해왔다.
그는 샤먼대학의 유학생이고 영어교사로 재직 중이라면서 QQ를 통해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현재 잠시 국외에 나가있다고 속이면서 중국인 친구더러 자신의 소포를 받아놓으라고 부탁까지 했다고 한다.
출처: 인민넷, 책임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