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인터넷
  • 작게
  • 원본
  • 크게

"인터넷 공인인증서 불편해요"…폐지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3.06.21일 22:30

<앵커>

인터넷 뱅킹이나 전자상거래에 공인인증서 많이 쓰는데 이게 이런저런 위험과 불편이 많습니다. 그래서 국회에 공인인증서 관련 법 개정안이 제출됐습니다. 그런데 논란이 다시 번졌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려는 직장인 이동하 씨.

결제를 하려면 먼저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대뜸 안 된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인증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동하/직장인 : 뭔가 프로그램 설치를 많이 하고 불편하게 하면 이게 보안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익스플로러를 사용해도 불편은 여전합니다.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수시로 정체 모를 인증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라고 합니다.

공인인증서 자체가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김기창/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무한정으로 복제가 가능한 파일이에요. 그러니까 남는 거는 암호밖에 안 남는데 암호는 다 노출된다는 게 전 세계 보안전문가들이 다 인정하는 거예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공인인증서 말고도 민간 업체의 다양한 인증 체계도 함께 허용해 주자는 게 공인인증서 반대론의 핵심입니다.

관련 법안이 이번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정부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3천만 명이 쓰고 있는 공인인증서 체계에 변화가 생기면 이용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임진수/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인증팀장 : 인증기관들이 생기게 되면 인터넷 뱅킹이라든지 전자민원이 상호 연동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국제 기준에 맞는 다양한 인증 방법이 자유롭게 경쟁하도록 빗장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과 국가 인증체계는 건드리지 말고 불편한 점을 개선해 나가면 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채철호)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SBS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