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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상용화로 이통3사 '2배 빠른 LTE' 경쟁 점화

[기타] | 발행시간: 2013.06.26일 10:55

SKT, LTE-A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LTE-어드밴스트(A) 상용화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단말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TE-A는 '주파수 묶음 기술(CA·Carrier Aggregation)을 활용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연결 대역처럼 묶어, 10㎒ 대역폭 2개를 연결해 20㎒ 광대역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무선인터넷보다 1.5배, LTE보다 2배, 3G 보다는 10배 빠른 15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의 무선통신을 서비스한다. 2013.6.26 seephoto@yna.co.kr

SKT·LG유플러스, LTE-어드밴스트 상용화

KT, 인접대역 주파수 확보로 광대역화 노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SK텔레콤이 26일 LTE-어드밴스트(A)를 상용화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간의 '2배 빠른 LTE' 경쟁이 본격화됐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단말기를 통해 '주파수 묶음 기술(CA·Carrier Aggregation)을 활용한 LTE-A를 서비스한다.

CA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연결 대역처럼 묶어 활용하는 기술로, 10㎒ 대역폭 2개를 연결해 20㎒ 광대역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무선인터넷보다 1.5배, LTE보다 2배, 3G 보다는 10배 빠른 15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의 무선통신을 서비스한다.

LTE-A의 상용화는 그동안 무선 통신 서비스가 유선보다 느렸던 것이 역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TE-A로 800메가바이트(MB) 영화 한편을 내려받는 데 걸리는 데에는 4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 역시 다음달부터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더 빠른 LTE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당초 9월을 상용화 시점으로 잡았으나 지원 단말기 출시와 조기 망구축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 시점을 앞당겼다.

LTE-A를 이용하려면 지원 단말기가 필요한데, 국내 제조사들이 잇따라 LTE-A 지원 단말기를 내 놓을 전망이어서 LTE-A 보급은 초반부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날 세계 첫 LTE-A 지원 스마트폰인 갤럭시S4 LTE-A를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LG전자와 팬택이 LTE-A를 지원하는 새 단말기를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8월 출시할 예정인 옵티머스G의 후속작에 CA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할 계획이다.

퀄컴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팬택 역시 이르면 8월 출시되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같은 프로세서를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CA의 전단계인 멀티캐리어(MC)도 서비스하지 않고 있어 LTE-A 상용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1.8㎓인접대역 주파수 확보를 통한 광대역화를 노리고 있다.

이 회사가 이미 가지고 있는 1.8㎓ 주파수 대역(20㎒)과 이에 인접한 새로운 주파수 15㎒를 할당받으면 이통사 중 유일하게 광대역화를 실현할 수 있어 손쉽게 LTE-A처럼 데이터 속도를 기존 LTE 대비 2배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 대역 할당을 반대하는 것은 '2배 빠른 LTE-A'의 선점 경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 이통사는 KT의 인접대역 주파수가 할당되면 KT만 손쉽게 광대역화를 이뤄 공정경쟁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아직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날 SK텔레콤이 일정을 앞당겨 LTE-A의 상용화를 선언한 것은 포스트(Post)-LTE 경쟁에서의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보인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LTE-A의 상용화가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KT로부터 공격을 받을 빌미가 될 수 있지만 SK텔레콤이 세계 첫 상용화라는 타이틀과 시장 선점 효과를 염두에 두고 도입 시기를 앞당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에 반대하는 이유로 KT만 LTE 광대역를 이룰 경우 KT만 유리하게 돼 불공정 경쟁이 발생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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