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종합3보]南 "재발방지 우선" vs 北 "빨리 재가동"

[기타] | 발행시간: 2013.07.10일 14:21

【서울=뉴시스】개성공단 공동취재단 강수윤·강세훈 기자 = 정부는 10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에서 공단 재가동에 앞서 입주 기업 피해에 관한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개성공단 국제화를 북측에 요구했다.

반면 북한은 공단 내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가능한 빨리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의 일방적인 공장 가동 중단 조치로 입주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해 북측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안전한 공단이 돼야하며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며 "개성공단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외국 기업도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측의 일방적인 통행·통신 차단, 근로자 철수 등의 재발방지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북측은 공단 내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주장했다.

북측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개성공단 정상 가동에 저촉되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이라며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가도록 할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

남북 양측은 오전 전체회의를 마치고 따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부터 수석대표 접촉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5분부터 시작된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는 25분 만인 11시 종료됐다. 오전회의는 남북 대표단이 기조발언을 통해 쌍방의 기본 입장을 밝히고 간략한 토의를 진행한 뒤 끝났다.

앞서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33분께 회담장에 입장해 악수한 뒤 자리에 앉았다.

북측 박철수 부총국장이 먼저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남측 서호 단장은 "네 감사합니다. 비가 좀 오네요"라고 화답했다.

박 부총국장은 "(오시는데) 불편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묻자, 서 단장은 "우리 단장 선생과 지난 7일에 서로 합의해 우리 기업들이 비가 오는데도 이렇게 와서 설비도 점검하고 하니까, 하여튼 남과 북이 합의를 준수하는게 신뢰의 하나의 첫걸음이라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서 단장은 이어 "오늘 그런 협력 속에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 부총국장은 "비가 많이 오는데 기업 설비 자재 상황이 걱정이 큽니다"라고 우려했다.

우리 측에서는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 허진봉 과장이 회담에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허용호, 원용희가 실무회담에 나섰다.

shoon@newsis.com

kangse@newsis.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10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개성공단이 안전한 공단이 돼여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돼고 외국기업도 투자하고 입주할수 있는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시켰으면 ...그리고 앞으로는 북한이 일방적인 통행·통신 차단, 근로자 철수 등으로 개성공단의 정상적인 생산과 경영에 지장을 주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방안을 철저히 대비했으면...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사진=나남뉴스 '나 혼자 산다'에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가 말실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비연예인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국제간호사절은 력사상 유명한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820년 5월 12일에 태여난 나이팅게일은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뛰여난 관리 재능과 헌신으로 간호사업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