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표 카리스마’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 이광수가 왕좌에 앉아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해(이광수 분)는 중국 사신을 만나 분원의 자기 창고에서 훔친 자기를 건네고 자신을 왕세자로 추대해 달라며 야심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왕이라도 된 듯 왕좌에 앉아 호령하는 모습을 보여 허술한 모습 뒤 숨겨진 야심가의 카리스마를 인상 깊게 표현했다.

임해는 텅 빈 근정전의 왕좌에 앉아 “(돌아가신) 어마마마의 신주를 종묘에 모시어 왕후의 예로 극진히 받들라, 어명이다!”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포효해 임해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상처와 왕위에 오르고자 하는 숨은 이유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광수는 자신의 촬영을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본인이 그리고 있는 임해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캐릭터 분석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동안 보여준 허술한 모습 뒤에 숨겨진 카리스마를 보여줘서 인상 깊었다”, “진지한 임해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눈물 연기에 임해의 숨겨진 아픔이 전해졌다”, “왕좌에 앉아 호령하니 정말 왕처럼 보인다”, “임해군의 야심과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일대기를 그린 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정이’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asterie@starnnews.com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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