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촬영 시작
배우 최지우가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지우는 9월 방송되는 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ㆍ연출 김형식)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입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관계자는 “최지우와 출연 여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재 최지우가 캐나다에 머물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최지우가 유명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수상한 가정부’를 통해 한류를 재점화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 NTV에서 방송돼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지우는 ‘지우히메’라 불릴 정도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그가 일본 유명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가정부 박복녀’에 출연한다면 일본 팬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상한 가정부’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어머니가 자살한 가정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가정부 박복녀가 들어오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출연을 결정하면 최지우는 이 가정을 위해 해결사로 나서는 박복녀를 연기하게 된다.
‘수상한 가정부’ 는 ‘최강칠우’를 쓴 백운철 작가가 집필하고 ‘유령’과 ‘싸인’ 등을 연출한 김형식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황금의 제국’을 후속해 9월 방송된다.
안진용기자 realy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