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아랍연맹 시리아 특사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시리아 폭력 사태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며 최종적인 해결은 정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난 특사는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나빌 알 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아라비 사무총장은 "아무도 ‘리비아 시나리오'의 반복을 원치 않는다"며 "시리아 정부와 야권이 함께 해결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난 특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시리아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시리아 사태가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누구도 무력 사용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군사적 개입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시리아 유혈 사태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행 가능한 현실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시리아 분쟁 해결을 위한 유엔과 아랍연맹 공동 특사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10일 시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