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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위험성 논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08.02일 09:41
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대한 전·현직 조종사의 평가는 우호적이지 않다. 1996년에는 국제조종사협회연맹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10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유럽의 어느 항공사 기장은 "관제가 불친절하고 비행기 정체도 심해 이착륙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공항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시사 주간지 < 슈피겔 > 온라인판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의 사고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일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의 경험담과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조명했다.

사고가 난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28L 활주로 (맨 위 왼쪽 타원 표시)와 관제탑(위).

이 기사에서 한 독일 조종사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은 조종사로서 매우 어려운 문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당일처럼 착륙유도등, 접근등, 착륙유도장치 등이 작동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항공기에 급한 각도로 활주로에 접근하라고 요청하는 일도 잦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하강속도가 허용치까지 올라가거나 심지어 이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라고 한 독일 조종사는 주장했다. 항공기들 간의 착륙 간격도 지나치게 짧아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지 못한 상황도 있었다고 < 슈피겔 > 은 전했다.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통계를 보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의 착륙 실패율은 전체 국제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래서 루프트한자 측은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에 대해선 특별 안전수칙을 적용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최근 5년 동안 사고가 56건이나 발생했으며, 이는 미국 공항 중 사고율 4위에 해당한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미국 내에서 정시 출발과 도착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2005년 미국 연방의회는 이 공항이 오는 2015년까지 '활주로 안전구역' 규모를 확대해야 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연방예산을 자동적으로 삭감하는 '시퀘스트'가 발효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검색하기">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공항 직원 4만7000여 명에 대해, 2주에 하루씩 의무적으로 무급 휴가를 시행하게 한 것이다. 이 중 여객기 이착륙을 통제하는 관제사는 1만5000명에 달한다. 이렇게 관제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 관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논란에 대해 NTSB 측은 "문제가 있는 상황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시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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