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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로 민족을 알리려는 조선족가수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8.08일 17:44
전국성악무대를 뒤흔들 두 조선족가수- 최경해, 리양과 림정교수

매저소프라노(女中音歌手)나 소프라노(女高音歌手)는 구성지고 미끈하면서도 가슴속까지 후벼파는 전률과 벅찬 감동을 청중에게 줘 흔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자로 불리운다.

조선족으로 장차 우리 나라에서 이름 떨칠 매저소프라노 최경해(녀, 26살), 소프라노 리양(녀, 29살)을 일전 기자가 북경에서 찾았을 때 이들은 연변음악계를 한때 풍미했던 저명한 녀가수 림정의 슬하에서 성악을 배우고있었다.

가수 림정(가운데)과 두 제자 최경해(오른쪽), 리양(왼쪽)

10여년째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교수로 활약하고있는 림정은 최씨와 리씨 자랑스런 두 제자를 귀애하고있었다.

림정의 정신지주- 매저소프라노 최경해

연변태생인 최경해는 현재 림정의 음악생애에서의 정신지주이기도 하다.

북경의 여름, 35도가 되는 학교 음악실 무더위에서 피아노건반을 때리며 최경해에게 성악훈련을 시키는 림정의 얼굴에는 비지땀이 흘렀다. 그도 그럴것이 석달뒤인 11월이면 국가문화부에서 조직하는 《전국금종상(金钟奖)노래경기》와 북경성악콩클에 최경해가 조선족가수의 신분으로 CCTV중앙텔레비죤방송무대에 나서기때문이다.

《이 애가 조선족이 아니라면 제가 방학에도 이렇게 애쓰지 않죠. 조선족 어린 가수들이 이름 떨쳐야 한 민족으로 자랑스러운것 아닙니까.》 하고 말하며 제자의 어깨를 툭 치는 림정은 성격이 콸콸해보였다.

2004년에 중국음악학원에 입학해 성악을 배우다 2010년부터 중앙민족대학 성악학과 석사연구생으로 림정의 학생이 된 최경해는 올봄에 진행된 제15차 《CCTV 전국청년가수 노래경기》 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다.

제자 최경해를 집에 불러 성악기교를 가르치는 림정

연변예술학교 중등전문학급에 다닐 때부터 림정의 사랑을 받아온 최경해는 지난 2009년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1년 동안 음악기교를 익히기도 했다.

최경해는 《연변을 그리워하는 림선생님인지라 연변학생에게 갑절 친절한것 같다. 연변을 사랑하는 마음이 학생을 가르치는 관심에서 나타난다.》, 《선생님네 집에 가면 담요랑 장식품이랑 오색령롱한것이 조선족특색이 짙다.》고 말하며 11월에 열심히 노래 불러 우수한 성적을 딸것을 고향사람들과 약속한다고 말했다.

리양, 《국제무대에 나서는것이 내 꿈!》

리양은 목청이 좋고 고음을 잘 넘겨 림정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소프라노에 관심있어 림정의 소개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이딸리아 로마 싼타치칠리아국립음악학원에서 음악공부를 마친 리양은 2001년 연변제2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림정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CCTV의 주최로 할빈에서 진행된 《조선족성악경기》에서 1등상, 2008년 청도에서 진행된 《중한가수성악경기》에서 1등상을 탄 리양의 꿈은 국제무대에 나설 소프라노로 성장하는것이다.

《힘든 이딸리아 생활과 음악공부를 견지한 동력》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선어가 서툴다는 핑게로 수줍음을 타던 리양은 한어로 《(조선족이기때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기능을 물려주려는 림선생님의 고마움에서였다. 꼭 열심히 노래불러 선생님과 청중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림정에 따르면 훌륭한 소프라노가 되려면 정확한 이딸리아어 발음으로 성악을 할줄 알아야 한다.

그는 《남다른 음악재질을 갖춘 조선족학생이라면 적극 제자로 삼고 능력껏 류학도 보내주고싶다》고 말하며 (북경의) 가정조건이 우월한 한족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음악에서 고급교육을 받지만 조선족아이들은 음악소질이 있어도 상대적으로 지방에서 고급교육을 못 받아 가수의 길이 끊긴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가 될 소질을 타고난 조선족아이들을 일찍 발견하고 전문 양성하는 사업에 조선족사회가 힘을 모을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성공한 많은 한족가수들을 보면 성장과정에 여러 매체가 적극 선전해 용기를 준것과 무관치 않다며 조선족 매체나 출판단위에게 조선족 어린가수들을 적극 홍보해 사회적인지도를 높여주고 큰 무대를 마련해줄것을 요청했다.

저의 방 조선족특색 넘치죠

림정은 1964년 할빈에서 태여났다. 현재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교수이며 성악학부 주임이다. 1989년 중앙음악학원 성악가극전업을 졸업, 2000년 조선음악무용대학 부박사(副博士)학위 획득, 현재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부회장직무를 맡고있다. 2005년 제20차 《세계청년 련환모임음악콩클》에서 금상을 수여받고 대만, 향항, 오문 지역의 가수들이 참가한 2009년 우리 나라 전국음악경기 제1차 《중화노래회(中华歌会)》에서 벨칸토창법 소조1등상을 수여받았다. 2012년 4월에는 미국에서 개인독창음악회를 열었다.

편집/기자: [ 김웅견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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