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인경 기자] 하리수가 중국에서 아찔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하리수는 지난 16일 중국 항주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 초청받아, 축하 가수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이날 그는 행사 주최측에서 준비한 차량을 타고 항주로 이동했는데, 중국인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다가 인근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아슬아슬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하리수와 소속사 관계자 등이 타고 있던 차량은 앞과 뒤가 크게 손상됐을 만큼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하리수 등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당시 입었던 얼굴 부상과 어깨 타박상, 출혈 상황 등을 사진으로 찍어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하리수 일행은 인근 병원으로 가서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17일 예정된 행사를 소화해내는 강행군을 펼쳤다. 메이크업으로 부상을 가린 채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하리수의 프로 정신에 행사 관계자들은 놀라워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리수의 팬들은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얼른 쾌차하셔서 한국에서도 멋진 무대 꾸며주시길 바란다"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하리수는 트랜스젠더의 성과 사랑을 다룬 영화 '도색'의 개봉을 9월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양범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55회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정식 초청된 바 있다.
사진 출처=하리수 SNS
이인경 기자 judysmall@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