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칭시 방문단이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을 방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칭시(重庆市)에서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한중간의 우의를 다지고 교류를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17일,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에서는 광복절과 동시에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68주년을 기념해 충칭시 문화, 예술, 언론계 인사들 45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의 방문 행사가 열렸다. 충칭시의 문화, 예술, 언론계 인사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기념관을 방문하기는 개관 이래 처음이다.
▲ 17일, 충칭시 방문단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관장으로부터 임시정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전 10시, 방문 행사는 주청두(成都)총영사관 정만영 총영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참관단은 1, 2, 3층 전시관을 둘러보며 임시정부 청사 관장으로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배경과 당시 임정 요인의 충칭 활동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충칭의 한중문화예술교류협회 준비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충칭해서 한중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실 참관 후에는 1층 접견실에서 충칭시의 대표 서예가 다이싼치(戴三七, 70) 선생을 비롯해 충칭시 서화가협회 소속 원로 서예가들의 기념 휘호 행사도 열렸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