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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건강 체크리스트 7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08.21일 09:16
'어릴 때 건강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특히 부모 시야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중요하다. 틱 장애, 비만, ADHD, 시력저하, 척추측만증, 스마트폰 중독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저학년생을 둔 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건강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 Check 1 새학기에 많이 나타나는 틱 장애

■ Check 2 각종 생활습관병 부르는 비만

□ Check 3 일상생활이 힘든 ADHD

□ Check 4 감기 등 감염병 막아 주는 면역력

□ Check 5 학습장애도 초래하는 시력저하

□ Check 6 85%가 원인 없는 척추측만증

□ Check 7 점점 늘어나는 스마트폰 중독

Check 01

새학기에 많이 나타나는 틱 장애

초등학생 가운데 틱 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이가 느는 추세다. 틱 장애의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법을 살펴본다. 부모가 틱 장애 아이를 돕는 방법은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본다.

환경적 스트레스가 큰 원인

틱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등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증상은 소리 지르기, 손톱 물어뜯기, 중얼거림, 눈 깜빡임, 딸꾹질, 뛰기, 발 구르기 등으로 다양하다. 일과성 틱 장애는 정서적 긴장감과 중압감을 유발하는 환경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만성적 틱 장애는 일차적으로 뇌의 운동조절 영역 장애로 여겨지는데, 외적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증상 악화와 완화에 기여한다고 알려졌다.

틱은 대부분 2~15세에 발병한다. 틱 장애 신규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입학생과 저학년생, 중학교 입학생에게서 많다. 전문가들은 입학과 개학으로 인한 환경변화 즉, 익숙지 않은 환경 속에서 낯선 선생님, 낯선 친구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틱 장애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시기 아이를 둔 부모는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일상생활에 어려움 있으면 병원 찾아야

틱 장애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해결되면 사라져 병원을 찾는 시기가 애매하다. 아이가 틱 장애 증상을 보이면 무조건 병원을 찾기보다 먼저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지 확인한다. 틱 장애 증상으로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는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저학년생 틱 장애에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일까?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등도 이상의 틱 장애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으며, 이완훈련과 습관 뒤집기 등 행동요법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과 간, 비장을 강화시켜 신경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으로 틱 장애를 치료한다. 한의학에서 심장은 주로 뇌신경을 의미하는데, 뇌신경을 안정시키고 튼튼하게 하는 방법이다. 간은 정신적 측면인데, 불만. 억압된 분노 등 이상행동이나 과다행동이 간의 화(火)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비장은 소화기계를 의미하는데, 속이 편해야 마음이 안정되므로 비장 기능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 장규태 교수는 "틱 장애가 있으면 심장과 간, 비장의 기운을 강화시키는 한약을 처방하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요법을 병행해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틱 장애는 한 부위 증상이 완화되면 다른 부위 증상이 나타나는 등 계속 변화한다. 또 심할 때와 심하지 않을 때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치료된 줄 알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완전히 치료된 것이 아닐 수 있으니 주의한다.

부모가 할 일 1 아이에게 관심 갖기

틱 장애는 부모와 선생님, 친구와의 유착관계와 환경이 중요하다. 부모는 평소 아이 행동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가슴으로 이해하며 치료에 어떻게 도움을 줄지 알고 있어야 한다.

부모가 할 일 2 틱 증상 지적은 금지

부모가 아이의 틱 증상을 무리하게 지적하면 '부정적 강화'가 나타날 수 있으니 아이 증상을 질타하거나 미워하지 않게 주의한다. 부정적 강화는 기존 증상의 빈도와 강도가 더 견고해지는 것이다. 틱 증상이 소실되기보다 오히려 늘어나거나, 다른 형태로 바뀌어 나타날 수도 있다. 아이가 일시적 틱 장애를 보이면 먼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가 할 일 3 심리적 안정감 주기

부모는 틱 장애 아이가 생활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틱을 올바르게 이해해 아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틱을 잊게 하고, 아이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의 구성원에게 틱을 알리고 도움을 청한다. 반면, 부모가 너무 신경 쓰면 오래 갈 수 있으니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Check 02

각종 생활습관병 부르는 비만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므로 아이의 비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만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살펴보고, 부모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알아본다. 비만한 아이에게는 부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이의 살은 키로 간다?

'어릴 때 살은 자라면서 키로 간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어린 시절 증가한 지방세포 수는 줄어들지 않으며,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아비만은 비만에 그치지 않고 각종 생활습관병을 동반하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비만하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체의 지방뿐 아니라 혈중 지방이 증가해 고지혈증 위험이 있다. 또 비만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 중요

비만한 아이가 건강을 유지하면서 효과적으로 살을 빼는 방법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다. 식습관 개선의 기본 원칙은 곡류와 고기, 생선, 채소, 과일 등 모든 식품군과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패스트푸드나 열량이 높은 간식은 삼가며, 저녁 7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포만감이 높은 통곡물이나 채소 섭취를 늘리며, 끼니마다 3~4숟가락씩 덜 먹으면 도움이 된다. 비만한 아이에게 식습관 개선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이다. 운동하면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에너지로 사용돼 체중이 줄고, 체내 신진대사가 증가해 열량 소모가 늘어난다. 비만으로 생기는 여러 질병의 위험을 줄이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며, 자신감이 상승한다.

한의학에서는 몸속에 쌓여 기혈순환과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원리로 비만을 치료한다. 사람마다 살찌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 파악이 중요하다. 체질, 비만도, 대사량,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약을 처방하고, 침구치료 등을 병행한다.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해소도 중요하다. 먹는 양에 비해 살이 많이 찌거나, 안색이 계속 안 좋거나, 음식 조절하는 것이 힘들거나, 다이어트에 자주 실패하는 경우 한의원에서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면 도움이 된다.

부모가 할 일 1 건강한 식단 구성

엄마는 아이 식단을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으로 구성한다. 간식 역시 열량이 높고 지방이 많은 것보다는 과일이나 견과류 등 건강식품을 준비한다.

부모가 할 일 2 아이와 함께 운동

운동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인내심 부족한 아이가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아빠는 아이와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든다. 운동을 하지 않던 아이는 일상 속에서 활동량을 조금씩 늘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집안일을 돕게 하거나, 리모컨을 없애는 식이다. 아이가 일상 속에서 활동하는 게 익숙해지면 운동을 시작한다.

부모가 할 일 3 운동은 무리하지 않기

운동할 때는 아이가 어떤 운동을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진행한다. 어느 날 갑자기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를 목표로 달리기를 시키면 아이는 운동이 아니라 벌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목표를 무리하게 세우지 않는다. 운동을 안 하던 아이는 '하루 5분 운동하기'부터 시작한다. 아이가 하루 5분 운동하기를 잘 실천하면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등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다음에는 운동량을 조금 늘려 '하루 10분 운동하기'를 하게 한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운동하고, 운동 중간에 휴식 시간을 줘 아이가 피로하지 않게 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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