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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한경일, 저에게도 영원한 선배님" 심사논란 해명(전문)

[기타] | 발행시간: 2013.08.24일 08:58

[OSEN=이슈팀] 가수 조권이 선배 가수 한경일에 대한 심사 평가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조권은 23일 오후 11시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5'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한경일(박재한)이 부른 이승철의 '열을 세어 보아요'를 평가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박재한이 한경일이라는 사실을 모른 상태였다.

방송이 나가자 논란이 일었다. 한참 어린 후배 가수가 선배 가수를 알아보지 못했고 독설 섞인 평가로 불합격까지 줬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누가 누굴 평가해'라는 분위기.

조권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 올리는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라며 운을 떼 이번 심사평 논란을 언급, 해명에 나섰다.

계속해서 조권은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밖에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라면서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는 건. 권한이 주어지고 심사를 평할 수 있다는 자격이 생깁니다"라고 찬찬히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사위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저도 쉽진 않았지만, 편집된 부분도 있었습니다"라고 밝힌 조권은 "평가에 대한 권한과 기준은 어떻게보면 누구에게나 다 주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저는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있었고 최선을 다해서 심사를 했습니다. 저 또한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였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심사평으로 인해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거에 대해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조권은 "개인의 의견과 생각이 각각 다르듯 존중해주고, 생각이 틀리고 다르다 생각이 들어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후배가 선배님을 심사했다는 이유가 저의 심사위원 자격논란으로 불거진 것에대해선 유감입니다"라며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배님을 못알아뵈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승철 선배님이 말씀하신 한 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라고 하셨듯이 저에게도 영원한 선배님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조권은 전날 방송에서 "노래를 못하는 건 아니다. 잘하긴 하는데 늘어진 브이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좀 느끼했다"면서 "노래를 이렇게 잘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다. 노래방에는 노래 잘하는 분들이 꼭 한 분씩 계시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는 오늘 뭔가 오는 게 없었던 것 같다. 감동이나 여운이 느껴지는 게 없었다. 본인의 개성도 부족한 것 같고"라면서 "아쉽지만 불합격을 드리겠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고민하던 이승철은 "목소리가 조금 평범하기는 하다"며 "그런데 언제 앨범을 냈었냐"고 물었다. 박재한은 "한경일이라는 이름으로 곡 '내 삶의 반'을 불렀다"며 해당 곡을 불렀다. 그제야 조권은 한경일임을 알아보고 "선배님이었다. 곡 유명하다. 난 노래를 다 안다"며 당황했다.

이에 박재한은 "내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이 없고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자 1 대 1의 판정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이승철은 "목소리가 평범하기는 하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겠다"며 합격을 줬다.

다음은 조권 트위터 전문.

이런 글 올리는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밖에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는건. 권한이 주어지고 심사를 평할 수 있다는 자격이 생깁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 때 친구들과 자주 부르곤 하였고. 그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고, 저도 8년이라는 연습 끝에 데뷔를 하였고 지금은 데뷔 5년차 가수가 되었습니다. 선배님보다 까마득한 후배이지만. 제 노래가 어느 누군가에겐 감동을 줄 수도 있고, 조권 따위라고 생각이 들 만큼 형편없는 보컬일 수 도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살아온 인생이 다 다르고 저는 정말 열심히 버텨내고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비록 누구는 아이콘이라고도 해주시고, 누구는 그냥 깝치고 끼부리는 애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냥 저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감사히 잘 쓰고있습니다. 노래보단 깝으로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다라는것 잘 알고있습니다. 심사위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저도 쉽진 않았지만, 편집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평가에 대한 권한과 기준은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나 다 주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있었고 최선을 다해서 심사를 했습니다. 저 또한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였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심사평으로인해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거에 대해 너무 속상합니다. 개인의 의견과 생각이 각각 다르듯 존중해주고, 생각이틀리고 다르다 생각이 들어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후배가 선배님을 심사했다는 이유가 저의 심사위원 자격논란으로 불거진 것에 대해선 유감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배님을 못알아뵈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승철 선배님이 말씀하신 한 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라고 하셨듯이 저에게도 영원한 선배님입니다.

osenho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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