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진호 기자] "노래 못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눈과 귀가 즐거웠던 무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치열한 슈퍼위크 무대를 치른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를 두고 하는 말이다.
현역에서 활약 중인 프로들도 천당과 지옥을 오간 치열한 경쟁. ‘슈스케’가 왜 국내 최고 오디션 인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30일 방송된 ‘슈스케5’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슈퍼위크 현장이 공개됐다. 진정한 슈퍼위크 무대에 오를 50팀을 가리기 위한 무대. 경쟁은 치열함을 넘어 절박하기까지 했다.
다시 한번 가수로 나래를 펴고픈 한경일, 가족을 위해 무대에 선 미스터파파, 밴드음악 활성화를 위해 무대에 선 마시따밴드까지. 휴먼스토리는 기본, 탄탄한 실력까지 갖춘 참가자들의 화려한 무대에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아저씨(?)들이 달궈놓은 무대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임순영과 ‘여자 유승우’ 김민지, 발음 장애를 딛고 선 이경헌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지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치열해진 슈퍼위크 무대에 심사위원들의 독설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프로세션이 모인 미스터파파는 "프로답지 않은 실수를 했다. 교만이 보였다"는 윤종신의 독설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또라이 같은 느낌이 없었다"는 직격타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왜 그랬어요?", "고개 숙인 모습이 어이없다", "못하면 X팔린 것 아니냐", "자만하신 건가요" 등 심사위원들의 독설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생존을 위한 전쟁. 엇갈린 결과에 희비는 교차했다. 김한샘이 속한 A조는 전원이 탈락,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박재정, 박시환, 실크로드, 송희진, 최영태 등이 속한 B조는 참가자 전원이 진출하며 혹독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100인의 참가자와 시청자가 함께 웃고 운 90간의 무대. 왜 ‘슈스케’가 국내 최고의 오디션 무대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사진캡쳐='슈스케5'
이진호 기자 zhenhao@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