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휘트니 휴스턴 딸 바비 크리스티나가 마약에 손댄 사실이 드러났다.
3월 11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바비 크리스티나가 자신의 어머니 휘트니 휴스턴과 마약상을 공유해왔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크리스티나는 Jay라는 이름의 한 흑인 남성으로부터 꾸준히 마약을 구입해왔다. 바비 크리스티나는 2008년 휘트니 휴스턴과 말다툼 도중 스스로 손목을 긋고 정신과 병동에 입원해 화제가 됐다.
마약거래는 판매자가 마리화나 및 코카인을 애틀란타에 위치한 휘트니 휴스턴 집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휘트니 휴스턴 사망 한달 전인 1월까지 지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휘트니 휴스턴 한 측근은 "Jay라고 불렸던 거구의 흑인 남성은 마약을 배달해 휘트니 휴스턴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대부분 저녁 시간대에 그녀의 집을 방문해 마약을 가져다 주는 대가로 거금을 가져갔다. 그는 휘트니 휴스턴뿐만 아니라 딸 바비 크리스티나에게도 마약을 건네줬다"고 폭로했다.
바비 크리스티나와 2년간 교제 후 헤어졌다고 밝힌 한 남성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바비 크리스티나는 점점 마약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녀를 말리려고 시도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어머니와 같아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한편 바비 크리스티나는 아버지 바비 브라운과 관련된 기억을 지우기 위해 최근 '크리스티나 휴스턴'으로 개명 신청할 뜻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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