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주원은 문채원을 향한 마음을 점차 키워갔다. / KBS 방송화면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김한나 기자] '굿 닥터' 주원과 주상욱의 문채원을 향한 마음이 점점 크기를 더해가고 있다. 문채원을 둘러싼 삼각관계가 심화되면서 러브라인은 흥미진진해지고 있지만 주원은 자꾸만 초라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 극본 박재범)에서 박시온(주원 분)은 차윤서(문채원 분)을 쫓아다니며 짝사랑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온은 퇴근하는 윤서를 따라나섰다. 윤서의 곁을 떠나기 싫었던 마음이 담긴 발걸음이었다. 그런 시온의 마음을 모르는 윤서는 "당직실은 저쪽"이라며 반대 방향을 알려줬다. 이에 시온은 "편의점에 빵 사러 가는 길"이라고 변명했다.
자신을 데려다 주려고 따라나섰다는 것을 눈치챈 윤서는 "내 책상에 빵이 있다"고 시온을 당황하게 했다. 시온은 윤서의 놀림에도 "사실은 휴대전화 충전하러 가는 길"이라고 둘러댔다. 윤서가 끝까지 "충전기는 서랍 안에 있다"며 방해하자 시온은 급기야 "망치 사러 가는 길"이라고 답했다.
주상욱은 연인 김민서 보다 문채원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시온이 그토록 데려다 주고 싶었던 윤서는 김도한(주상욱 분)의 차를 타고 떠났다. 시온은 도한의 차에 올라 홀연히 떠나는 윤서를 서글픈 눈빛으로 바라봤다.
윤서를 향한 마음을 키우는 것은 시온 뿐만이 아니었다. 병원 공식 커플인 유채경(김민서 분)과 잠시 시간을 가지기로 했던 도한은 때때로 윤서를 떠올려 윤서를 향한 마음이 커짐을 직감했다.
윤서와 함께 있는 시간을 자꾸만 만들었다. 집까지 데려다 주는가 하면 "선배 노릇을 하겠다"며 윤서에게 고가의 옷을 선물하는 등 은은하게 애정을 드러냈다.
윤서를 데려다 주던 도한은 윤서가 귀엽다는듯 머리를 쓰다듬는 등 자연스럽지만 마음이 담긴 스킨십을 하기도 해 윤서 생각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
한편 시온은 드라마 말미 윤서에게 "좋아한다. 선생님과 같이 있으면 자꾸만 딸꾹질이 나고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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