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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김용준, 외로움 많이 타는 나를 채워줬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9.24일 08:38

[일간스포츠 한제희]


황정음은 지난 3년간 쉴 새 없이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기절정에 올라선 그는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풀하우스' '골든타임' '돈의 화신'까지 잇따라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사이 '로봇연기'란 지적까지 들으며 연기력 논란에 맘고생을 했지만, 악플에 주저앉기 보다 왕성하게 작품수를 늘려가며 정면돌파했다.

지난 4월 드라마 '돈의 화신'을 마친 후 또 쉬지 않고 차기작으로 '비밀'을 택한 황정음은 "'골든타임'을 찍을 때 연기의 한계에 부딪혔다.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이젠 촬영장에 가는 게 즐겁다"며 그사이 탄탄해진 내공을 드러낸다. 그는 '비밀'에서 7년간 사귄 검사 남자친구 배수빈의 뺑소니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가는 강한 여자 강유정을 연기한다.

-7년간 사랑을 지켜온 비결.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타서 늘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야 한다. (김)용준이가 빈자리를 늘 채워줬다. 가장 큰 이유는 아직까지 사랑하기 때문인 것 같다. 만약 싫다면 10년이 됐던, 20년이 됐던 헤어지지 않을까."

-파트너 지성은 곧 결혼을 한다. 김용준과 결혼 계획은 없나.

"배우로서 최고 정점을 찍을 때 결혼을 하고 싶다. 내가 했던 작품 중 최고 시청률은 40%를 육박한 '자이언트'(2010)다. 이 시청률을 뛰어넘는 기록이 나와야 가능하지 않을까. 언젠가 용준이와 결혼 얘기를 하다가 '다이아몬드 반지를 해주면 결혼하겠다'는 말을 했다. 근데 '응'이라고 대답하더라. 실제가 아니고 말만이라도 '응'이라 해주길 바랐다. 많은 여자들도 공감 할 거다. 마음과 자신감을 보고 싶은 건데 남자들은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다."

-연기 욕심도 커졌나.

"이젠 아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10) 빼고는 죽일 듯이 연기했다. 시트콤이 끝나고 '황정음은 시트콤 밖에 못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작품을 연이어 했다. 과거 '로봇 연기' 논란이 있어 정말 창피했다. 지금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이전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낀다. 다행히 '골든타임'(2012) '풀하우스 테이크2'(2012) '내 마음이 들리니'(2011) '자이언트'(2010) 등 작품 운이 잇따랐다. 운 덕분에 좋은 작품을 하고 작품을 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법을 알아서 그런가. 촬영하는 게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

"드라마 '골든타임'을 했을 때다. 의학 드라마가 그렇게 힘든 건 줄 몰랐다.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다. 의학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 사소한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골든타임'을 하면서 연기력의 한계에도 부딪혔다. 오죽했으면 창문으로 아파트 1층을 바라보면서 '떨어지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도 했다."

-강유정 캐릭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강유정은 사랑은 주는 것이고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순간의 사고로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다. 다소 모험적인 캐릭터다. 복합적인 감정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겉으론 절대 티내지 않는다. 그리고 어떠한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여자다.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이지만 이응복 PD님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들도 애정을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인형 같은 외모와 몸매다. 콤플렉스도 있나.

"통통한 발목이다. 안 보이는 곳은 되게 섹시하고 예쁜데 안타깝게도 보이는 곳은 통통하다. 얼굴 빼고. 하하."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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