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노형연 인턴기자]
귀순배우 김혜영이 힘겨웠던 탈북 과정을 공개했다.
김혜영은 13일 오전에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영은 긴박했던 탈북 과정을 떠올리며 "압록강을 건널 때 마치 땅이 다리를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며 "동생들과 함께 압록강을 겨우 넘어 갔지만 조선족 할아버지에게 속아 잡힐 뻔 했다"고 위기의 순간을 고백했다.
ⓒ출처=KBS 여유만만
이어 김혜영의 어머니는 "압록강을 건널 때 북한 경비원을 속이기 위해 연변 사투리를 흉내 냈다"며 "아직도 그 당시가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혜영 모자는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이렇게 한국땅을 밟을 수 있었다"며 "현재도 탈북하는 북한 주민이 굉장히 많다. 이 사람들에게 상황이 좋은 쪽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혜영은 지난 1998년 탈북에 성공한 귀순배우다.
노형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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