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이대호 기자] "오늘 놀라스코를 낸 것은 나쁜 결정이 아니었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시리즈 반격을 다짐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 열세에 몰리게 됐다.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4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다저스 공격도 원활하지 못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이미 한 차례 선발에서 밀렸던 놀라스코는 왜 돈 매팅리 감독이 이날 경기 직전까지 잭 그레인키 카드를 만지작거렸는지 보여주고 말았다. 또한 다저스 타선은 2개의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날려버렸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오늘 경기 전 100%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놀라스코가 잘 던질거라고 생각했고, 우리 투수들은 오늘 충분히 좋은 투구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덕분에 그레인키와 커쇼, 그리고 류현진은 푹 쉬고 경기에 나올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세 명의 좋은 투수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핸리 라미레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매팅리 감독은 "그는 어제랑 같은 상황이다. 경기 중 안 좋아졌다. 내일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며 만약 괜찮다면 오늘과 같은 위치에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매팅리 감독은 "우리는 1승 3패로 몰려있다. 3연승이 필요하다. 내일 오후 1시에 경기를 하는데 최고의 경기를 할 것이다. 내일 우리는 좋은 투수가 대기하고 있고, 만약 내일 이기면 최고의 투수가 나온다"고 반격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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