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음주 단속을 피해 도망친 조선족 권모(48)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 병원 앞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을 피해 도망치고 붙잡힌 뒤에도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온 권씨가 조선족 청년들에게 전기와 금속 관련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붙잡힌 뒤 '돈을 주겠다', '비서가 운전했다' 등 변명하며 범행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권씨를 지난 18일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