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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아세안상품무역구를 일떠세운 조선족사나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1.05일 09:43
ㅡ운남절상그룹의 김성광부총경리를 찾아서

2010년 1월 1일부터 아세안(東盟:동남아국가련합)자유무역구가 정식으로 가동되였다. 중국은 브루네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의 아세안 기존 성원국과 상호간 부분 관세를 취소하였으며 캄보쟈, 라오스, 미얀마, 윁남 등 4개의 신 아세안성원국은 5년동안의 과도기를 거쳐 오는 2015년에 중국과 자유무역을 실시하게 된다. 중국의 일부 상품은 아세안국가로 수출할때 관세를 취소하게 된다.


이 절호의 기회를 틀어쥐고 운남성절상그룹은 여러해전부터 운남아세안상품무역구항목을 가동하고 있었다. 운남절상그룹은 절상상인들로 이루어진 운남성 력사상 최대의 최대의 민영련합제기업이다. 반갑게도 운남아세안상품무역구항목의 실제 책임자는 나젊은 조선족인 김성광 부총경리였다.


정공신성과 운남아세안상품무역구부지를 구경시키며 김부총경리는 청산류수와 같은 한어로 설명을 아끼지않았다. 《정공은 원래 곤명시의 한개 현에 불과 하였습니다. 곤명호와 린접해 있어 풍경이 아릅답습니다. 그 유명한 두남국제화훼도매시장도 정공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곤명시는 이 정공현에다 현재의 곤명시와 면적이 비슷한 곤명신구를 새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곤명시가 두배로 커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성정부와 시정부도 이 정공신구로 옮길 예정입니다. 곤명시는 내가 처음 왔을 때는 규모가 철령시와 비슷하게 작고 초라하였습니다. 지금은 너무 커져 국제도시 못지 않습니다. 관광도시여서 물가도 많이 올라 한국과 엇비슷할것입니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남아세아와 동남아세아와 가까운 지리적 우세를 토대로 대외무역을 위주로 하게 되는 운남아세안상품무역구항목은 운남 나아가서는 전국의 일상용품과 농산물 등 무역항구로 조성시켜 중국남방의 실크로드를 형성시킨다.


총부지면적이 1.33평방킬로메터인 운남아세안상품무역구는 곤명의 정공신성 락양물류쎈터에 자리잡고있다. 동쪽으로는 곤명철도 콘테이나쎈터이고 남쪽은 신구 원시산림이고 곤명과 타이고속도로와도 접하여 있다. 곤명 새로운 공항과는 15.5킬로메터이고 곤명 원 시내와는 20키로메터이며 곤명신성행정중심과는 2.5키로메터 거리이다. 착공되면 주위 30킬로메터 범위에 100만명의 상주인구가 거주하게 된다.


전체 4기로 나누어 건설하게 되는 이 항목은 전시구역, 창고물류쎈터구역, 상무구역, 아파트구역으로 나뉜다. 2007년부터 시작한 이 항목건설은 올 5월 1일부터 전시구역부터 시운행하게된다. 투자가 25.6억인 1기항목이 건설되면 2만여개의 상가를 제공할수있다. 전시구역은 판매하는 구역이 아니라 류통의 통로이다. 즉 전시구역은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전시와 오다교역만 진행한다. 그것도 단기 전시가 아니라 장기 전시로 말이다. 그리고 세관 등 정부부서들이 운남아세안상품무역항구에 입주하게 되므로 통관수속, 국제련합운송 등 기능들이 집중하게 된다. 이 전시구역이 운영되면 년 교역목표액이 100억을 돌파하게 되며 전체 시장이 완전히 성숙될 경우에는 1000억원을 웃돌게 된단다.

료녕성 철령사람인 그는 65년생으로 대련동북재정대학을 졸업하고 료녕성서풍현 부현장으로 재임하다가 서부대개발의 유혹으로 혈혈단신으로 이 서남변경으로 남하하였다. 처음에는 운남에서 고생을 좀 하였다고 한다. 운남성정부기관에서 공무원으로도 얼마간 재직한적도 있었다.


20년동안 조선말을 쓰지 않았지만 이 머나면 땅에서 같은 민족을 만나 반갑다며 사사로운 이야기는 우리말로만 나누면서 존대말을 꼭꼭 사용하였다. 기나긴 세월속에서 우리말을 망각하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잘하느냐고 물었더니 《저는 비록 머나면 타관땅에 있지만 자신이 조선족이라는것을 항상 잊지 않았습니다. 운남성내에는 조선족이 적어서 제가 고독을 많이 느꼈습니다. 운남은 소수민족이 20여개가 넘으며 소수민족인구비례가 33.29% 를 차지하는 소수민족의 용광로입니다. 저는 여기서 항상 조선족이라고 떳떳이 자랑하고 다닙니다.》


그는 《중국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기회에 조선족기업인들이 우후죽순마냥 나타나야 합니다. 조선족들은 우리말도 잘해야 할뿐만아니라 중국어도 뺨치는 수준이여야 합니다. 저는 많은 조선족들이 한어로 의사는 표달하지만 대중들앞에서는 강연을 못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미국까지도 중국어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사람들도 중국어를 잘 하려고 애쓰는데 중국에 사는 우리가 한어를 잘못해서 되겠습니까! 이제는 한어를 잘해야 출세합니다. 한어, 영어, 우리말 이 세가지 언어만 잘 구사하면 세계 어디를 가도 조선족은 강대해집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조선족과 한국기업가들이 운남에 와서 투자하는것을 환영합니다. 제가 운남에서 키운 인맥으로 기업가들이 오시면 성심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자금난도 해결해 드리고 정부기관과의 관계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운남은 지금 기회의 땅입니다. 살기도 좋습니다. 지금 동북에는 엄동설한인데 여기는 봄이 바야흐로 다가 왔습니다. 항상 맑게 개이고 바람이 거의 없는 날씨, 포근하고 자외선이 많을 정도로 찡한 햇볕, 대낮에 실외에 나서면 마음이 절로 후련해집니다. 이 몇해동안 조선족들의 생활수준도 많이 향상되였습니다. 많은 조선족들이 곤명으로 이사 오셔서 이웃해 삽시다. 특별히 로인분들한테는 너무나 살기좋은 기후입니다. 엄청난 동북사람들이 운남에 이미 진출했습니다. 끝으로 늦게나마 새해 조선족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운남에서 제일 성공한 조선족이 아닌가고 문의하니 그는 겸손하게 절대 아니라며 운남에 대단한 조선족들이 많이 있지만 서로 만나지 못해서 그런다고 대답하였다.


《기회가 있으면 운남의 조선족들이 서로 련락을 가져 한자리에 모여 잔치도 벌이고 싶습니다.》알고 보니 풍채가 좋은 그는 장끼가 많은 분이였다. 우선 애주가고 수준급 가수여서 사교술이 능했다. 고향에서 살때는 철령시문예공연에서 1등상을 받은적도 있었다. 그는 또한 열정적인 산악인이기도 하다. 운남의 모든 설산을 거의 다 정복한 그는 정녕 열혈의 사나이였다.


/글 사진 곽향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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