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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 푸른 언덕을 달려가는 회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8.08.28일 15:39

룡정시동원개엿가공회사는 1999년 황옥란, 마세일 부부가 일떠세운 민영기업이다. 십년간의 노력을 거쳐 단돈 5000원을 투자하여 시작한 이들의 창업은 당년의 50평방메터밖에 안되던 허술한 초가집에서 현재 공장부지가 2000여평방메터, 건축면적이 600여평방메터, 총 투자가 100만원을 초과하는 탄탄한 전통식품 제조업체로 거듭났다. 생산되는 품목도 보신개엿 한가지로부터 알로에엿, 솔잎엿, 인삼엿, 메밀엿 등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고있으며 년간 생산능력은 무려 150톤에 달한다.

꿈을 실천으로 옮기기까지


개엿은 우리 민족의 오랜 력사를 거치면서 실증된 최고의 몸 보양식품으로 민간에 널리 알려졌다. 황옥란사장이 개엿가공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도 허약한 남편의 신체를 춰세우기 위해서였다. 시름시름 잔병에 시달리는 남편을 위해 옛날 어머니가 하던 방법대로 개엿을 달여 남편에게 대접하였는데 효과가 상상외로 좋았다. 워낙 식당을 운영하면서 경제안목을 틔워왔던 그녀인지라 뭔가 뇌리를 치고 지나가는것이 있었다.《우리 남편의 신체가 이렇게 빨리 원기를 찾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좋은 보양품을 권장할수 있지 않겠는가, 이것이 바로 돈벌 기회다.》 생각하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성격의 소유자인 황옥란은 남편과 상의하고 창업의 새로운 외길을 개척해나가기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황옥란녀성은 8000원을 주고시내와 좀 떨어진 룡정과수농장마을에 허름한 초가집 한채를 샀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5000원을마련해 개엿가공에 필요한 원료와 설비들을 구입해들였다.

개엿을 만들어 팔겠다는 그의 말에 말도 안된다니, 시장판로가 없다니 하며 찬물을 끼얹는 이들도 많았다. 가정에서 먹을만큼 소규모의 가공은 그래도 괜찮았으나 공장화로 만들자면 제품생산 자체에서부터 포장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르는것이 너무도 많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실패의 고배도 적잖게 마셨지만 이 모든것을 황옥란사장은 그래도 용케 잘 이겨나갔다.

황제의 딸도 세상에 알려라


《처음에 개엿을 만들어놓고 판매때문에 고생 또한 억수로 하였습니다.》 황옥란사장은 창업 초창기 제품판매 때문에 힘들었던 당시를 지금도 가슴 아프게 되새기군 한다.

택시비를 한푼이라고 아끼려고 무거운 개엿을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시내로 내려와서는 연길로 가는 뻐스를 탔다. 그는 연길서시장식품매대를 샅샅이 누비면서 제품을 홍보하였으며 외상으로 물건을 맡기고 대리 판매를 시켰다. 한번은 개엿을 이고 시내를 걸어가다가 현훈증으로 쓰러지기까지 했는데 다행히도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병원으로 호송하여 구원된적도 있었다. 그후 텔레비죤과 신문에 황옥란사장이 만드는 전통개엿이 소개되면서 제품판매가 새로운 활기를 찾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그는 광고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

였다고 한다.

《동원》표 보신개엿은 2000년 연변조선족민속박람회 지정제품으로 인정되였고 그 이듬해에는 북경에서 열린 중국전매품박람회에 참가하여 금상을 획득하였으며 2003년에는 《연변명표》로, 2004년에는 《전국소비자만족제품》의 영예를 따냈다. 또 《2004년서울국제전매품전시회》에도 참가하여 동상을 수여받아 그 품질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민족의 력사속에 숨어있는 전통보양식품을 발굴해내고 또 거기에 기초해 대담히 새로운 보양식품을 개발해 성공의 대문을 노크하는 동원식품의 황옥란사장, 십년이라는 경영세월속에서 질과 신용이라는 가장 근본적인것을 밑바탕으로 내실을 차곡차곡 다져가면서 그녀의 창업은 오늘도 계속되고있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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